김수용 "20분간 심정지 영안실로…혀 말렸다"

기사등록 2025/12/10 07:37:33

유재석·김수용
유재석·김수용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맨 김수용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졌을 때를 회상했다.

김수용은 9일 공개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서 "근육통인 줄 알았다"며 "김숙씨 유튜브 촬영을 하러 일어났는데 가슴이 뻐근했다. 아내가 '그럼 병원에 가야지'라고 하더라. 내가 '아니야, 근육통이야' 하고 파스를 붙였다. 촬영장에서 센 연초를 피우며 임형준과 인사를 했다. 거기까지가 내 기억"이라고 돌아봤다.

"내 혀가 막 말렸다고 하더라. 김숙씨가 기도가 안 막히도록 혀를 잡아당기고, 임형준씨가 비상으로 갖고 있던 응급혈관확장제를 내 입에 밀어 넣었다. 제세동기로 일곱번 CPR을 해도 (20분간) 심박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더라. 회복이 안 되는구나 생각해 영안실로 향했다."

MC 유재석은 "회복하고 나서 김수용에게 전화를 했다. '(CPR로) 갈비뼈에 금이 가서 더 아프다. 내가 나가면 임형준, 김숙 고소할 거다'라고 농담하더라"면서 웃었다. 김수용은 "임형준에게 '형님, 상해죄 고소한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선처 부탁드립니다'라고 문자가 왔다"며 "다시 태어났다는 생각으로, 감사하면서 살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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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용 "20분간 심정지 영안실로…혀 말렸다"

기사등록 2025/12/10 07:37: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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