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합당 밀약 따위 없어…민주, 우당 멋대로 활용 말라"
"토지공개념 황당무계한 색깔론…이해찬·李도 과거 주장"
조국혁신당 "음해성 소문 유감…민주, 답 줘야 당도 논의"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2.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2/NISI20260202_0021147024_web.jpg?rnd=20260202094740)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합당을 둘러싸고 민주당 내 이견이 터져 나오자 "이재명 정부를 함께 세운 우당을 제멋대로 활용하지 말아 달라"며 "민주당과의 밀약 따위는 없다"고 했다. 민주당 내 합당에 대한 의견이 정리되어야 조국혁신당도 합당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 합당 제안 후 민주당 내부 논쟁이 격렬하다. 비전과 정책을 놓고 벌어지는 생산적인 논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이 과정에서 저와 조국혁신당을 향해 온갖 공격이 전개되고 있다"며 "누가 어떤 목적으로 그러는지 눈 밝은 국민이라면 아실 것이다. 저는 인내하고 또 인내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합당에 대한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며 "(합당을) 제안한 민주당 안에서 결론을 내달라. 저는 높은 정치 의식과 오랜 정치 경험이 있는 민주당 당원분들의 집단 지성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민주당 내부 이견이 해소될 때까지 조국혁신당은 기다릴 것"이라면서도 "그 과정에서 내란을 함께 극복한 동지이자 같이 이재명 정부를 세운 우당인 조국혁신당을 제멋대로 활용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을 공격한다고 해서 민주당 내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밀약 따위 없다. 합당 논의는 지금 백지 한 장 펼쳐놓은 단계인 만큼 무엇을 언제 어떻게 그릴지 앞으로 두 당이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합당 반대 명분으로 조국혁신당이 내세운 '토지공개념'을 지적한 데 대해서는 "황당무계한 색깔론"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토지공개념은 이미 현행법에 자리잡고 있고 1999년 헌법재판소도 토지공개념 자체가 위헌이 아님을 분명히 한 바 있다"며 "이런 색깔론 비난은 중도보수가 아니라 국민의힘에서나 나올 비난"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18년 당시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두 분은 토지공개념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하셨다. 합당에 반대할 수 있다, 그래도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고 했다.
조 대표는 "굽히지 않을 것이다.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과 법안을 내놓겠다"며 이날 신토지공개념 입법추진단을 발족하겠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내 합당에 대한 통일된 의견이 모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병언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합당은 저희가 하자는 것도 아니고 민주당이 먼저 제안했으면 구체적으로 어떤 절차를 통해 어떤 내용으로 합당하자, 조국혁신당이 주장하는 정치개혁 내용은 여기까지 수용할 테니 합당을 하겠냐는 제안이 와야 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그게 없는 상태에서 이상한 음해성 소문들이 돌고 있던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깜짝 합당 제안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에 대한 수용과 절차를 거칠 건지 민주당이 답을 줘야 조국혁신당도 구체적인 이후 절차를 논의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합당 논의가 된다고 해서 조국혁신당 정책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을 하는 것에 대해서 앞으로 즉각즉각 반박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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