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건설적 통화…이란 사태 돕고싶어해"(종합)

기사등록 2026/03/10 07:34:36

최종수정 2026/03/10 08:00:23

"러우 전쟁 끝나면 중동에 더 도움될 듯"

"푸틴, 젤렌스키와 엄청난 증오 있었다"

크렘린궁 측 "美 중재 노력 높이 평가"

[앵커리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9일(현지시간) 건설적 통화를 나눴다며, 러시아도 이란 사태를 돕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2026.03.10.
[앵커리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9일(현지시간) 건설적 통화를 나눴다며, 러시아도 이란 사태를 돕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2026.03.10.

[서울=뉴시스]고재은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9일(현지시간) 건설적 통화를 나눴다며, 러시아도 이란 사태를 돕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연히 중동 문제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푸틴 대통령은 도움이 되고 싶어한다"며 "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끝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고, 그는 매우 건설적이고 싶어 한다"며 "우리는 결코 끝나지 않는 싸움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이 엄청난 증오(hatred)가 있고, 두 사람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그 주제에 대해 긍정적인 대화가 오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AP통신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1시간가량 전화 회담을 했다.

앞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했다"며 "이란을 둘러싼 갈등 상황과 미국이 참여하고 있는 러우 전쟁 평화 협상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확인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이란 사태의 신속한 정치적·외교적 해결을 겨냥한 '몇 가지 고려 사항들'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러우전쟁 평화 협상과 관련해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도 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이번 전화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졌다"며 "실무적이고 솔직하고 건설적이었다"고도 전했다.

러시아는 이란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맺고 있다. 러시아가 이란에 중동 역내 미군 전함·항공기 등 표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의 보도도 나온다.

이란은 러시아가 자국을 지원한다는 관측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8일 미국 NBC와 인터뷰에서 "이란과 러시아의 협력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비밀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트럼프 "푸틴과 건설적 통화…이란 사태 돕고싶어해"(종합)

기사등록 2026/03/10 07:34:36 최초수정 2026/03/10 08:00:2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