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빗속 180㎞ 질주…인제서 마주한 '마세라티의 본능'

기사등록 2026/05/03 11:00:00

최종수정 2026/05/03 11:06:24

GT2 스트라달레·MCPURA 첼로 서킷 체험

빗속에서도 안정적인 고속 주행 성능

지난달 28일 마세라티 코리아는 인제스피디움에서 '더 트라이던트 익스피리언스' 드라이빙 행사를 진행했다.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와 MCPURA 첼로가 서킷에 진입하는 모습. 2026.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28일 마세라티 코리아는 인제스피디움에서 '더 트라이던트 익스피리언스' 드라이빙 행사를 진행했다.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와 MCPURA 첼로가 서킷에 진입하는 모습. 2026.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뉴시스] 신항섭 기자 =
지난달 28일 강원 인제스피디움. 이탈리아의 럭셔리 고성능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의 '더 트라이던트 익스피리언스' 드라이빙 행사가 열렸다.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와 MCPURA 첼로(Cielo)를 번갈아 가며 주행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에 서킷으로 들어서자 긴장감이 높아졌다.

가속 페달을 밟자 차량은 지체 없이 속도를 끌어올렸고, 시속 180㎞에 가까운 구간에서도 차체는 흔들림 없이 노면을 붙잡았다.

빗속이라는 조건에도 주행 감각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트랙에 오르기 전, 레이서의 브리핑

출발에 앞서 피트레인에서 브리핑이 진행됐다. 오네 레이싱 소속의 김동은 레이서가 인제스피디움 서킷 구성을 설명했다.

총 길이 3.908㎞, 19개 코너와 40m 고저차로 구성된 인제스피디움은 국내 서킷 중에서도 공략이 까다로운 코스로 꼽힌다.

코너별 진입 속도와 주행 모드 전환 시점, 고저차 구간에서의 차체 거동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브리핑을 마치고 트랙에 진입하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트랙 주행은 단순한 가속이 아니라 노면과 코스를 고려한 주행이 필요했다.

[강원=뉴시스] 신항섭 기자 = 오네 레이싱 소속의 김동은 레이서가 인제스피디움 서킷 구성을 설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뉴시스] 신항섭 기자 = 오네 레이싱 소속의 김동은 레이서가 인제스피디움 서킷 구성을 설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레이스카 기술 적용한 두 모델

마세라티 측은 이날 트랙에 투입된 두 모델에 대해 레이스카 기반의 구조와 성능을 강조했다.

GT2 스트라달레는 마세라티 GT 레이싱 복귀를 위해 개발된 'GT2' 경주차 기술을 적용한 모델이다.

공차중량은 MC20 대비 59㎏ 줄인 1630㎏이다.

카본 파이버 차체와 대형 리어 윙, 디퓨저를 적용해 시속 280㎞ 주행 시 최대 500㎏의 다운포스를 발생시킨다.

MCPURA 첼로는 MC20의 후속 모델로 630마력의 V6 네튜노 엔진을 탑재했다.

두 모델 모두 F1에서 파생된 프리챔버 연소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가 인제스피디움 서킷에 진입하고 있다. 2026.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가 인제스피디움 서킷에 진입하고 있다. 2026.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GT2 스트라달레, 트랙 주행 중심 성격

먼저 GT2 스트라달레를 주행했다. 첫 번째 랩은 WET 모드로 진행됐다. 빗속에서도 차체는 안정적으로 노면을 유지했다.

고속 코너 구간에서는 다운포스가 차체를 안정적으로 눌러주는 감각이 분명하게 전달됐다. 공기역학 설계가 코너링 시 차체를 노면에 밀착시키는 역할을 했다.

브리핑에서 설명된 고저차 구간은 실제 주행에서 차체 거동 변화를 명확하게 드러냈다.

두 번째 랩 진입에 앞서 스포츠 모드로 전환했다.

가속 페달을 밟자 차량은 즉각 반응했고, 강한 출력이 직선 구간에서 빠르게 전달됐다. 시속 180㎞에 가까운 속도에서도 차체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GT2 스트라달레는 공도용 타이어를 장착했지만 주행 감각은 레이싱카에 가까웠다.

인제스피디움 서킷의 고속주행을 하고 있는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 2026.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인제스피디움 서킷의 고속주행을 하고 있는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 2026.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MCPURA 첼로, 퍼포먼스와 편의성의 균형

이후 MCPURA 첼로로 차량을 바꿔 주행했다.

GT2 스트라달레가 트랙 주행 중심의 성격이라면 MCPURA는 일상 주행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모델이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630마력 출력이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가속 성능은 GT2와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주행 감각은 보다 안정적이고 완만하게 전달됐다.

GT2가 트랙에서의 성능에 집중했다면 MCPURA는 주행 경험 전반의 균형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느껴졌다.

마세라티 MCPURA 첼로로 인제스피디움 서킷을 주행하고 있다. 2026.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마세라티 MCPURA 첼로로 인제스피디움 서킷을 주행하고 있다. 2026.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킷에서 확인된 마세라티의 방향성

총 4랩을 마친 뒤 피트레인으로 복귀했다.

GT2 스트라달레와 MCPURA 첼로는 모터스포츠 기반 기술이 반영된 주행 특성을 보였다.

공기역학 설계와 엔진 기술, 차체 세팅 등은 트랙 주행을 통해 검증된 요소들이다.

이러한 구성은 모터스포츠 기술을 공도 주행 환경으로 확장하려는 마세라티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부분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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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빗속 180㎞ 질주…인제서 마주한 '마세라티의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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