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 서울AG 서선앵 이후 40년 만의 여자 평균대 우승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2일 오후 일본 나고야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개인종합 결승, 한국 황서현이 평균대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09.22.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2/NISI20260922_0021451837_web.jpg?rnd=20260922195549)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2일 오후 일본 나고야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개인종합 결승, 한국 황서현이 평균대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기계체조 기대주 황서현(인천체고)이 깜짝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평균대 종목 40년 만의 쾌거다.
황서현은 25일 일본 나고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14.700점을 획득, 전체 1위에 올랐다.
황서현은 2위에 오른 중국의 추치위안(14.566점)을 0.134점 차이로 누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일본의 오카무라 마나(14.300점)가 가져갔다.
결선 출전 선수 8명 중 7번째로 나선 황서현은 한발 턴 3바퀴를 깔끔하게 돌며 이날 연기를 시작했고, 이후 고난도 공중 돌기도 큰 실수 없이 해냈다.
마지막 착지에서 한 발이 뒤로 빠지긴 했지만 황서현은 중심을 잡아내며 고득점에 성공했다. 황서현은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난도 6.6을 기록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장칭잉(중국)이 점프 착지 도중 평균대에서 떨어지는 등 큰 실수를 저지르며 5위(13.700점)로 처졌고, 북한의 한연미(13.000점)와 박은정(12.700점)은 각각 7, 8위로 경기를 마쳤다.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2일 오후 일본 나고야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개인종합 결승, 한국 황서현이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왼쪽은 북한 선수단. 2026.09.22.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2/NISI20260922_0021451898_web.jpg?rnd=20260922200349)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2일 오후 일본 나고야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개인종합 결승, 한국 황서현이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왼쪽은 북한 선수단. 2026.09.22. [email protected]
황서현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2번째 금메달이다.
황서현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주 종목 정상에 오르며 2년 뒤로 다가온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취재 정보 사이트인 '게임스 허브'에 따르면 황서현은 경기 후 "정말 기분이 좋다"며 금메달을 딴 소감을 전했다.
그는 "평균대는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다른 선수들도 오늘 실수를 했다. 그래도 저는 제 나름대로의 연기를 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기를 모두 마친 순간 "점수를 받은 뒤 은메달은 확보된 상황이었다. 그래서 '아, 끝났다. 다 끝났다'라고 안심했다. 평균대는 한 번만 실수해도 메달을 따기 어렵다. 그래서 이번엔 메달을 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도 말했다.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국가대표 황서현.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2026.09.0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5/NISI20260925_0002248638_web.jpg?rnd=20260925170021)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국가대표 황서현.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2026.09.01.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여자 기계체조 선수가 도마 이외의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당시 서선앵이 여자 평균대 종목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아울러 황서현의 금메달과 함께 한국 여자 기계체조는 40년 만에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두 명 이상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1986 서울 대회 당시엔 서선앵이 평균대에서, 서연희가 이단평행봉에서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번 대회에선 전날(24일) 여서정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여자 도마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황서현이 두 번째 금메달을 가져왔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올해 아시아선수권에선 동메달을 획득했던 황서현은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아시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하지만 40년 만의 쾌거에도 황서현은 차분했다.
그는 "기분은 정말 좋지만, 한국에 돌아가서 다시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돌아가서 계속 노력하겠다"며 "우선 오는 10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게 목표"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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