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제안을 한 사람 장관이었기 때문에 칭찬 삼아 밝힌 것"
"농림부 장관께서 전국농지조사 제안해 대통령이 직접 지시"
"대통령이 공개 지시…제안자 따로 있다고 책임 줄어들리 없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7.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7/NISI20261027_0021505866_web.jpg?rnd=20261027105102)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농지 전수조사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제안으로 추진됐다는 자신의 발언을 두고 책임 전가라는 비판이 나오자 "장관이 제안한 사업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더니 이를 가지고 책임전가 행위라고 비난하는 언론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짜장면 좋다는 건 짬뽕 폄훼'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당초 대통령은 수도권의 투기용 불법농지 실태 조사를 지시했는데, 농림부 장관께서 법률상 의무임에도 수십년간 방치된 전국농지조사를 이번 기회에 하자고 제안해 대통령이 직접 전국 농지조사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투기용 불법 농지에 대해 "투기를 위해 자경한다고 거짓신고해 매입한 후 자경하지 않는 농지"라고 했다. 이어 "농지조사는 반발이 있겠으나 꼭 해야할 농업개혁의 핵심"이라며 "수십년간 방치된 조사를 한꺼번에 하자는 훌륭한 제안을 한 사람이 장관이었기 때문에 칭찬 삼아 '내가 지시했지만 장관이 제안해 준 것'임을 밝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농지조사는 잘못한 일이 아니라 칭찬받아 마땅한 개혁조치이고, 대통령이 공개회의에서 직접 조사를 지시한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인데 그 제안자가 따로 있다 한들 책임이 줄어들 리도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을 두고 '책임 전가'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공개된 국무회의 발언을 직접 보고 최소한의 보도윤리를 가지고 쓴 것인지 의문"이라며 "이렇게 사실을 왜곡하면서도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SNS 하지말라고 강요하는 건, 때려도 저항하지 말고 그냥 맞아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짜장면 좋다는 건 짬뽕 폄훼'라며 '대통령 욕하는게 국민스포츠'이던 그때가 떠오른다"며 "그러나 결국 국민이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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