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은퇴 콘서트 정말 마지막 5회차 현장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날씨도 추운데 귀하신 시간을 내주신 여러분 정말 고맙고 저는 오늘 잘할 겁니다. 어제 오늘 제가 네 번 공연을 하고 다섯 번째 공연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이고 ‘저것도 오래됐는데 저래하고도 오늘 소리가 나올란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제하고 오늘 1부 때까지 목을 풀었습니다."
'가황(歌皇)' 나훈아(78)가 약 58년 가수인생을 정리하는 은퇴 무대인 마지막 콘서트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나훈아는 1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시작한 전국 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 서울 공연 진짜 마지막 회차인 5회차 공연에서 "여러분 저는 오늘 잘해야 되는 이유가 또 한 가지 있습니다. 여러분은 정말 제 마지막 공연에 오셨다"고 인사했다.
"이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 스태프들이 양쪽으로 줄을 쫙 서가지고 박수를 치는데 '느그들 이러면 내가 공연을 우째 하노' 하고 뭐라 하긴 했습니다마는 저는 절대 울지 않고 씩씩하게 더 신명나게 잘하겠습니다."
11년 만인 2017년 컴백 공연부터 이날까지 190회 공연을 했다는 나훈아는 "여러분 저는 처음으로 해보는 마지막 공연이라 기분이 어떨지 진짜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그 많은 지방을 돌고 마지막에 서울로 와서 이 공연을 하는데 제가 지금 느끼고 있습니다마는 말 한마디 한마디 할 때 좀 울컥울컥합니다마는 특히 우리 스태프 얘기할 때 제가 울컥울컥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연출을 하다 보니까 제가 무섭게 하거든요. 틀리면 '그러지 말아야지. 우리가 힘들게 잘해야 온 사람들이 꿈을 많이 가지고 간다. 그러니 우리가 힘들게 하자'고 하면서 힘들게 한 그런 것들이 막 주마등처럼 지나가서 그냥 막 울컥울컥합니다."
작년 4월 인천에서 출발한 투어의 피날레인 만큼 구성은 같았다.
나훈아의 가수 일대기를 정리하는 형식이었다. 기차가 달리는 영상이 상영됐는데 그의 데뷔해인 1967년으로 시작해서 2024년 멈췄기 때문이다. 과소문 루머 관련 기자회견을 한 2008년부터 컴백 콘서트를 연 2017년까지 기간엔 기차가 수면 아래를 잠수하며 가로지르기도 했다. '11년간 가슴에 꿈을 찾으러 세상을 돌아다녔습니다'라는 자막이 그의 심경을 대변했다.
'가황(歌皇)' 나훈아(78)가 약 58년 가수인생을 정리하는 은퇴 무대인 마지막 콘서트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나훈아는 1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시작한 전국 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 서울 공연 진짜 마지막 회차인 5회차 공연에서 "여러분 저는 오늘 잘해야 되는 이유가 또 한 가지 있습니다. 여러분은 정말 제 마지막 공연에 오셨다"고 인사했다.
"이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 스태프들이 양쪽으로 줄을 쫙 서가지고 박수를 치는데 '느그들 이러면 내가 공연을 우째 하노' 하고 뭐라 하긴 했습니다마는 저는 절대 울지 않고 씩씩하게 더 신명나게 잘하겠습니다."
11년 만인 2017년 컴백 공연부터 이날까지 190회 공연을 했다는 나훈아는 "여러분 저는 처음으로 해보는 마지막 공연이라 기분이 어떨지 진짜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그 많은 지방을 돌고 마지막에 서울로 와서 이 공연을 하는데 제가 지금 느끼고 있습니다마는 말 한마디 한마디 할 때 좀 울컥울컥합니다마는 특히 우리 스태프 얘기할 때 제가 울컥울컥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연출을 하다 보니까 제가 무섭게 하거든요. 틀리면 '그러지 말아야지. 우리가 힘들게 잘해야 온 사람들이 꿈을 많이 가지고 간다. 그러니 우리가 힘들게 하자'고 하면서 힘들게 한 그런 것들이 막 주마등처럼 지나가서 그냥 막 울컥울컥합니다."
작년 4월 인천에서 출발한 투어의 피날레인 만큼 구성은 같았다.
나훈아의 가수 일대기를 정리하는 형식이었다. 기차가 달리는 영상이 상영됐는데 그의 데뷔해인 1967년으로 시작해서 2024년 멈췄기 때문이다. 과소문 루머 관련 기자회견을 한 2008년부터 컴백 콘서트를 연 2017년까지 기간엔 기차가 수면 아래를 잠수하며 가로지르기도 했다. '11년간 가슴에 꿈을 찾으러 세상을 돌아다녔습니다'라는 자막이 그의 심경을 대변했다.
영상 속에서 기차가 역에 도착했고 이후 '고향역'을 시작으로 '체인지' '고향으로 가는 배' '남자의 인생' '물레방아 도는데' '18세 순이'까지 나훈아는 여섯 곡을 쉬지 않고 불렀다.
특히 '물레방아 도는데'를 부를 때는 1986년, 1996년 등이 이 곡을 부르는 영상을 스크린에 띄워 과거 자신과 듀엣하는 형식을 취하기도 했다.
매 곡마다 옷도 갈아 입었다. 무대 위 반투명 막 뒤에서 바로 갈아 입었는데 상반신 등근육질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번에도 '18세 순이'를 부를 땐 분홍빛 망사 상의에 치마를 입고 나왔다. "순이 찾아 가야해"를 부르는 대목에선 플로어석을 뛰면서 누비기도 했다.
나훈아는 이미 회당 20곡 이상을 부르며 3일 동안 4회차 공연을 치렀음에도 이날 오후 공연에서 지친 기색이 전혀 없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이번 서울 공연은 회당 최소 1만2000명씩 총 6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특히 '물레방아 도는데'를 부를 때는 1986년, 1996년 등이 이 곡을 부르는 영상을 스크린에 띄워 과거 자신과 듀엣하는 형식을 취하기도 했다.
매 곡마다 옷도 갈아 입었다. 무대 위 반투명 막 뒤에서 바로 갈아 입었는데 상반신 등근육질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번에도 '18세 순이'를 부를 땐 분홍빛 망사 상의에 치마를 입고 나왔다. "순이 찾아 가야해"를 부르는 대목에선 플로어석을 뛰면서 누비기도 했다.
나훈아는 이미 회당 20곡 이상을 부르며 3일 동안 4회차 공연을 치렀음에도 이날 오후 공연에서 지친 기색이 전혀 없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이번 서울 공연은 회당 최소 1만2000명씩 총 6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