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차 출석 불응에 체포영장 신청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전날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로부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향후 집행을 준비하고 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경호처 직원 등을 동원해 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 차장은 이광우 경호본부장, 김신 가족부장과 함께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하는 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된다.
경찰은 김 차장이 지난 11일 경찰의 3차 출석 요구도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은 오는 15일 오전 5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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