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서울구치소서 밤 보낼듯…아침은 시리얼과 우유

기사등록 2025/01/15 18:53:28

최종수정 2025/01/15 18:56:03

공수처 "밤샘조사 어렵다"

16일도 조사 이어질 전망

[과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진행된 15일 과천청사 공수처 청사로 윤 대통령이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5.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진행된 15일 과천청사 공수처 청사로 윤 대통령이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밤을 서울구치소에서 보낼 것으로 보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밤샘 조사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33분께 체포영장이 집행된 윤 대통령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에는 이재승 공수처 차장이, 오후에는 이대환·차정현 검사가 교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 질문에 아무런 답을 내놓고 있지 않다고 한다.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 권한이 없으며, 체포영장 집행도 위법하다는 게 윤 대통령 입장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오후 7시 조사를 앞두고 저녁 식사를 했다. 윤 대통령 측이 주문한 된장찌개가 배달됐다고 한다. 점심 식사를 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고, 체포영장이 집행되기 전 오전에는 "토스트를 조금 먹었다"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전했다.

윤 대통령이 일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수처 역시 밤샘 조사까지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심야조사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밤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공수처는 체포영장을 청구하면서 구금 장소로 서울구치소를 적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수감 전 위험한 물건을 소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간이 검사를 거친다. 이후 서울구치소에 마련된 구인 피의자 대기실로 이동해 대기한다. 구인 피의자 대기실이 모두 사용 중일 경우 독거실(독방)에 머문다.

체포영장 기간이 48시간으로 제한된 만큼 윤 대통령은 다음날 오전에도 공수처에 나와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알려진 서울구치소의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에 따르면 오는 16일 아침 메뉴는 시리얼과 삶은달걀, 하루견과와 우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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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서울구치소서 밤 보낼듯…아침은 시리얼과 우유

기사등록 2025/01/15 18:53:28 최초수정 2025/01/15 18: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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