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자 80명 태운 보트 전복…50명 사망 44명이 파키스탄인

기사등록 2025/01/17 20:22:55

최종수정 2025/01/17 21:18:24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 "인신매매 억제위한 엄격 조치 필요"

[라 레스팅가(스페인)=AP/뉴시스]지난해 8월19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엘 이에로의 라 레스팅가항으로 항해하는 목선에 이주민들이 가득 타 있다. 유럽으로 향하는 이주민들의 주요 출발지로 떠오른 서아프리카 대서양 연안에서 보트가 전복돼 40명이 넘는 파키스탄인들이 익사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25.01.17.
[라 레스팅가(스페인)=AP/뉴시스]지난해 8월19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엘 이에로의 라 레스팅가항으로 항해하는 목선에 이주민들이 가득 타 있다. 유럽으로 향하는 이주민들의 주요 출발지로 떠오른 서아프리카 대서양 연안에서 보트가 전복돼 40명이 넘는 파키스탄인들이 익사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25.01.17.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유럽으로 향하는 이주민들의 주요 출발지로 떠오른 서아프리카 대서양 연안에서 보트가 전복돼 40명이 넘는 파키스탄인들이 익사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17일 많은 파키스탄인들의 사망을 대호하면서, 인신매매를 억제하기 위한 엄격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자르다리 대통령의 발언에 앞서 스페인에 본부를 둔 이주민 권리단체 '워킹 보더스'는 카나리아 제도로 가던 보트가 전복돼 50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44명이 파키스탄인이라고 밝혔었다. 워킹 보더스는 이주민들이 1월2일 카나리아 제도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은 모로코 주재 자국 대사관으로부터 일부 파키스탄인을 포함해 승객 80명을 태운 보트가 모리타니를 출발한 후 서부 사하라 항구도시 다클라 인근에서 전복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매년 수백만명이 합법적이고 정규적인 수단을 통해 유럽으로 이주하고 있지만, 합법적 서류 없이 유럽으로 이주한 사람들도 지난해에만 24만명에 육박했다고 유럽연합(EU) 국경 관리 기구 프론텍스는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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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자 80명 태운 보트 전복…50명 사망 44명이 파키스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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