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코미디언 김준호가 김지민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간다.
3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TV 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선 김준호가 김지민 아버지 산소까지 곱게 모셔간 캐리어의 비밀이 밝혀진다.
정장을 모두 갖춰 입고 키높이 구두, 캐리어까지 장착한 채 김지민의 아버지 산소까지 힘겹게 도달한 김준호가 마침내 짐을 푼다. 김준호는 가방 속에서 귀하디 귀한 고급 양주 30년산과 전통술, 소주를 꺼냈다. 특히 양주는 100만원대에 달하는 브랜드로 가져왔다.
그는 "아버님 제가 지민이와 고생해서 좋은 술 가져왔습니다. 남자는 무조건 좋은 술이야!"라며 호언장담했다.
가장 먼저 고급 양주 30년산을 개봉해 조심스럽게 한 잔 따른 김준호는 "아버님께서 소주랑 섞어 드셔도 되냐"며 김지민을 바라봤다.
그러자 김지민은 "지금 석 잔 드리기에는 아까워서 그런 거냐"며 실소를 터트렸다.
김준호는 횡설수설하며 "그게 아니고 원래 소주를 좋아하신다고 해서…내가 괜히 양주 드리는 것 아닌가…"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지민은 "아빠는 진짜 소주 좋아하신다. 이거(소주) 다 뿌려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며 수긍했다. 이어 "양주 다 뿌릴 수 있겠냐"고 농담을 건넸다.
김준호는 새빨간 얼굴로 "아버님 앞에서 웃기면 안 된다"고 손사래를 쳤다.
웃음기 넘치던 상황도 잠시, 김준호는 예비 장인에게 마지막 한 잔을 올리며 "아버님, 행복하십시오!"라고 외쳐 감동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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