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선자. (사진 = MBN 제공) 2025.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1/NISI20250221_0001775111_web.jpg?rnd=20250221075008)
[서울=뉴시스] 최선자. (사진 = MBN 제공) 2025.02.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최선자(84)가 늦둥이 아들을 자신의 품 안에서 먼저 떠난 보낸 사실을 털어놨다.
최선자는 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내가 아들을 가졌다 잘못된 적이 있다. 아기가 내 품에서 천국에 갔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최선자는 작가 고(故) 구석봉과 결혼해 슬하에 딸 둘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아픔이 있었던 것이다.
최선자는 "(아들을 낳았을 당시) 온 방송국 친구들이 더 기뻐했다. 공간만 있으면 '최선자 득남'이라는 글로 채웠다"고 돌아봤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최선자는 "시어머니랑 의논했다.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기 이름을 아무렇게나 '개똥이'라고 짓자고. 인큐베이터에 넣지 말고 제 품에서 키우자고 했다. 근데 그게 뭐가 잘못됐는지 집에서 돌보고 있는데 한밤에 울다가 웃다가 내 품에서 아이가 숨졌다"고 먹먹해했다.
그러면서 "난 지금도 모른다. (아기를) 어디다 어떻게 했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말하지도 않고. 남편이 아름답게 보내주지 않았겠나"라고 담담히 말했다.
최선자는 이후 국내 최초 스트립쇼 '살로메'를 통해 아들을 잃은 아픔에서 벗어났다.
그녀는 "차범석 선생님이 전화하셔서 '선자씨, 이번 가을에 '살로메' 할 거니까 첫 모임에 나와'라고 그러셨다. 난 이상하게 '내게 닥쳐야 하는 일인 가보다. 나한테 와야 하는 일인 가보다'라고 받아들이는 편인가보다. 그 시기를 어떻게 살아냈는지 모르겠다. 지금 생각하면 기적 같다"고 덧붙였다.
최선자는 1961년 MBC 성우극회 1기로 연예계에 입문해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최선자는 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내가 아들을 가졌다 잘못된 적이 있다. 아기가 내 품에서 천국에 갔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최선자는 작가 고(故) 구석봉과 결혼해 슬하에 딸 둘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아픔이 있었던 것이다.
최선자는 "(아들을 낳았을 당시) 온 방송국 친구들이 더 기뻐했다. 공간만 있으면 '최선자 득남'이라는 글로 채웠다"고 돌아봤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최선자는 "시어머니랑 의논했다.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기 이름을 아무렇게나 '개똥이'라고 짓자고. 인큐베이터에 넣지 말고 제 품에서 키우자고 했다. 근데 그게 뭐가 잘못됐는지 집에서 돌보고 있는데 한밤에 울다가 웃다가 내 품에서 아이가 숨졌다"고 먹먹해했다.
그러면서 "난 지금도 모른다. (아기를) 어디다 어떻게 했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말하지도 않고. 남편이 아름답게 보내주지 않았겠나"라고 담담히 말했다.
최선자는 이후 국내 최초 스트립쇼 '살로메'를 통해 아들을 잃은 아픔에서 벗어났다.
그녀는 "차범석 선생님이 전화하셔서 '선자씨, 이번 가을에 '살로메' 할 거니까 첫 모임에 나와'라고 그러셨다. 난 이상하게 '내게 닥쳐야 하는 일인 가보다. 나한테 와야 하는 일인 가보다'라고 받아들이는 편인가보다. 그 시기를 어떻게 살아냈는지 모르겠다. 지금 생각하면 기적 같다"고 덧붙였다.
최선자는 1961년 MBC 성우극회 1기로 연예계에 입문해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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