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이재명 중도보수 발언, 진보연대 어렵게 할 수 있다"

기사등록 2025/02/22 00:00:00

최종수정 2025/02/22 00:08:24

"대표가 바꿀 수 없는 문제…설익은 주장은 분란 만들 뿐"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임종석 전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광주 평화회의 '평화, 가야 할 그날' 행사에 참여해 기념사하고 있다. 2024.09.19.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임종석 전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광주 평화회의 '평화, 가야 할 그날' 행사에 참여해 기념사하고 있다. 2024.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도보수' 발언을 겨냥해 "설익은 주장은 분란을 만들 뿐"이라며 "장차 진보 진영과의 연대를 어렵게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임 전 실장은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당이 아니다"라며 "대표가 함부로 바꿀 수 없는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것(중도보수)을 용인하면 하면 앞으로 숱한 의제를 물러서야 할지 모른다. 실용의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성장과 복지의 균형, 환경과 생명, 시장 방임이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해 온 민주당이 어찌 중도보수 정당이겠나"라며 "중도와 합리적인 보수층까지 마음을 얻고 싶은 것은 모두가 같지만 단순히 우클릭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임 전 실장은 "이 대표에게는 자신이 사실과는 달리 좌파 혹은 진보로 인식되고 있다는 불편함이 있어 보인다. 그 불편함이 우클릭 강박관념을 만들어내고 있는 듯하다"며 "우클릭은 정답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의 리더십에 필요한 것은 신뢰감과 안정감"이라며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두쪽난 사회를 통합해내겠다는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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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이재명 중도보수 발언, 진보연대 어렵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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