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채리나.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제공) 2025.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3/NISI20250223_0001776329_web.jpg?rnd=20250223113710)
[서울=뉴시스] 채리나.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제공) 2025.0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그룹 '룰라' 출신 채리나(47·박현주)가 프로야구선수 출신 박용근(41)과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2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채리나 부부는 연애의 시발점이 된 과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VCR을 보던 MC 김지민은 "뭔지 알 것 같다. 이거 되게 큰 사건이었다"며 단번에 알아채곤 한숨을 쉬었다.
채리나는 "용근 씨가 구급차에 실려서 병원에 갔을 때 진단이 99% 사망이었다"며 강남 칼부림 사건에 휘말렸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 당시에 이 친구가 나를 누나로서 좋아하는 게 느껴졌다. 그 느낌이 없었더라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채리나는 "다행히도 수술이 잘 돼서 퇴원할 때쯤 고백하더라"며 연애의 첫 시작을 회상했다. 또 "그 당시에는 감싸주고 싶었다. 연애하면서 감정이 더 쌓였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김지민은 "아플 때 곁에 있어주면, 그것만큼 고마운 게 없다"며 공감했다.
채리나 부부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건 박용근과 달리 세상을 떠난 피해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박용근은 천운으로 수술을 마치고 살아났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채리나는 "아픔을 갖고 계신 피해자들도 있으니 우리는 숨죽여서 조용히 살자, 튀지 말자. 누군가에겐 떠올리기 싫은 기억인데 떠올리게 할까봐···"라며 그 당시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안 올려본 결혼식을 올려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24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결혼 10년 차를 맞이한 채리나, 박용근이 출연한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제공) 2025.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3/NISI20250223_0001776328_web.jpg?rnd=20250223113645)
[서울=뉴시스] 24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결혼 10년 차를 맞이한 채리나, 박용근이 출연한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제공) 2025.0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