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탄핵 반대' 집회에 맞불
"윤석열 파면하라"…목소리 높여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내란종식·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2.22.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22/NISI20250222_0020709669_web.jpg?rnd=20250222165149)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내란종식·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다솜 이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이 막바지로 향해가는 가운데 헌법재판소 일대에서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시민단체인 '촛불행동'은 22일 오후 2시께 헌재 인근인 서울 종로구 안국역 1번 출구 일대에서 '제128차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주최측 추산으로 전국에서 2만명이 모였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오후 3시30분부터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경찰과 주최 측 추산으로 각각 6000명, 3만5000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4시께 찾은 집회 장소는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로 붐볐다. 안국역 1번 출구부터 자릴 채운 시민들의 행렬은 인근 서울공예박물관까지 이어졌다. 이들은 '윤석열을 파면하라', '내란종식 국정안정', '건희왕국 박살내자' 등의 손팻말을 흔들며 '윤석열 탄핵'을 외쳤다.
오후 4시30분께 연사자로 무대에 오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계엄 이후 자고 일어났더니 내란국이 됐다는 자조 섞인 말이 유행하고 있다"며 "비상계엄은 너무나 중대한 헌법 위반이고 내란이다"라고 외쳤다. 이에 참석자들은 "맞습니다"라고 호응하며 박수를 쳤다.
이날 오후 바람이 거세게 부는 등 강추위가 이어졌지만 집회 인근은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빠른 인용 결정을 바란다며 입을 모았다.
직장인 정빈(30)씨는 "(계엄이) 너무 상상하지도 못한 일이었어서 무서웠다"며 "빨리 해결되고 민생이 안정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죄 지은 사람들이 벌을 받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잘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광명에서 올라왔다는 김모(52)씨도 "윤석열 파면을 위해 힘을 보태기 위해 이곳에 나왔다"며 "집에만 있으면 국민의 뜻이 전달이 안 될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재가 계엄을 일으킨 내란범을 심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집회가 끝난 뒤 이들은 안국역에서 동십자각으로 행진한 후 윤석열 대통령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퇴진비상행동) 집회에 합류했다.
퇴진비상행동은 오후 5시께부터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이 집회에는 오후 5시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2만명이 모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시민단체인 '촛불행동'은 22일 오후 2시께 헌재 인근인 서울 종로구 안국역 1번 출구 일대에서 '제128차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주최측 추산으로 전국에서 2만명이 모였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오후 3시30분부터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경찰과 주최 측 추산으로 각각 6000명, 3만5000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4시께 찾은 집회 장소는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로 붐볐다. 안국역 1번 출구부터 자릴 채운 시민들의 행렬은 인근 서울공예박물관까지 이어졌다. 이들은 '윤석열을 파면하라', '내란종식 국정안정', '건희왕국 박살내자' 등의 손팻말을 흔들며 '윤석열 탄핵'을 외쳤다.
오후 4시30분께 연사자로 무대에 오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계엄 이후 자고 일어났더니 내란국이 됐다는 자조 섞인 말이 유행하고 있다"며 "비상계엄은 너무나 중대한 헌법 위반이고 내란이다"라고 외쳤다. 이에 참석자들은 "맞습니다"라고 호응하며 박수를 쳤다.
이날 오후 바람이 거세게 부는 등 강추위가 이어졌지만 집회 인근은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빠른 인용 결정을 바란다며 입을 모았다.
직장인 정빈(30)씨는 "(계엄이) 너무 상상하지도 못한 일이었어서 무서웠다"며 "빨리 해결되고 민생이 안정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죄 지은 사람들이 벌을 받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잘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광명에서 올라왔다는 김모(52)씨도 "윤석열 파면을 위해 힘을 보태기 위해 이곳에 나왔다"며 "집에만 있으면 국민의 뜻이 전달이 안 될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재가 계엄을 일으킨 내란범을 심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집회가 끝난 뒤 이들은 안국역에서 동십자각으로 행진한 후 윤석열 대통령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퇴진비상행동) 집회에 합류했다.
퇴진비상행동은 오후 5시께부터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이 집회에는 오후 5시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2만명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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