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력 혐의' 장제원 전 의원 수사 중… 장 "사실무근"

기사등록 2025/03/04 19:35:25

최종수정 2025/03/04 19:38:20

서울경찰청에 고소장 접수돼 수사 진행 중

장 "제보자 주장 사실 아냐…추가 법적 대응"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장제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12.1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장제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성폭력 혐의 고소장을 접수,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다만 장 전 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4일 서울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최근 고소장이 접수돼 현재 서울경찰청에서 수사하고 있다"라며 "상세한 수사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서울경찰청이 장 전 의원을 성폭력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 부총장으로 있던 지난 2015년 11월 자신의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장 전 의원은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매체의) 기자가 연락해 진위 여부에 대한 입장 내지 설명을 요구한 바 있다"며 "이에 대해 저는 '보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설명이라면 무방하지만, '보도 강행을 전제로 한 취재'일 경우 제 설명을 변명조로 짜깁기해 악용할 가능성을 우려해 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도가 강행된다면 그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 후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포함해 제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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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력 혐의' 장제원 전 의원 수사 중… 장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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