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위법 수사 배경 낱낱이 밝혀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입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3.08.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8/NISI20250308_0020724930_web.jpg?rnd=20250308185216)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입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3.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법원의 구속 취소로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데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무리하게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며 "오동운 공수처장의 즉각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공수처의 졸속·불법 수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법에 거짓의 연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수사 초기 서울중앙지법에 영장을 청구한 적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 처음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압수·통신 영장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말을 바꿨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영장쇼핑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명백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행 공수처법에는 공수처에 기소권이 없는 피의자를 공수처와 검찰이 각각 며칠 동안 구속할 수 있는지, 검찰이 공수처로부터 받은 사건을 보완 수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조항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공수처는 무리하게 수사를 강행하며 검찰과 경찰에 사건을 무리하게 이첩을 요구하고 현직 대통령을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제 국민들은 공수처가 무리한 수사로 밀어붙인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불법 체포와 구속이야말로 국기 문란이자 내란죄가 아니냐고 묻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공수처장 수사를 통해 그동안 납득할 수 없었던 무리한 위법 수사의 배경도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사기·불법 수사 수괴 오 처장과 공수처의 만행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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