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앞두고 尹석방에…일본 언론 "대립 심화할 듯"

기사등록 2025/03/09 11:53:42

최종수정 2025/03/09 11:58:24

"윤 대통령 석방 헌재 결정에는 영향 미치지 않아"

"윤 지지자 측 기세가 강해질 가능성"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것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비중있게 보도하면서 한국 여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사진은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입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3.09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것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비중있게 보도하면서 한국 여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사진은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입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3.0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것과 관련해 일본 언론들은 비중있게 보도하면서 한국 여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9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국 검찰이 8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즉시 항고를 포기하면서 윤 대통령이 석방돼 52일 만에 대통령 관저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윤 대통령) 석방으로 '수사가 위법하다'고 주장한 윤 대통령 측과 지지자들의 기세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헌법재판소가 조만간 윤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이며 탄핵을 둘러싼 사회 대립도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윤 대통령 석방에 대해 여야가 밝힌 입장도 소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윤 대통령 석방이 여론 동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윤 대통령 석방으로) 탄핵을 주도하는 야당은 정권 탈환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반면 여당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번 석방을 탄핵 기각으로 이어가고자는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석방 판단이 헌법재판소 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헌재 결정은 이달 중순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마이니치는 "다만 (석방으로 인해) 탄핵에 반대하는 시위는 기세가 강해질 듯하다"고 전망했다.

NHK는 한국 언론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관저로 돌아와 부인 김건희 등과 김치찌개로 저녁식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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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앞두고 尹석방에…일본 언론 "대립 심화할 듯"

기사등록 2025/03/09 11:53:42 최초수정 2025/03/09 11: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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