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권민아, 故김새론·휘성 비보에 '사생활폭로 유튜버' 제재 청원 동참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사생활 폭로 유튜버 활동 제재를 요청하는 청원에 동참했다.

권민아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연예 전문 기자의 유튜브 채널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연예인 자살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한 국회 차원의 강력한 제재 요청' 청원에 동의한 뒤, 처리가 완료됐다는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고(故) 김새론을 추모하며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A씨를 저격했었다. "일면식 없는 분이라 조심스럽지만, 솔직히 저에 대해서도 예전에 함부로 지껄이고 당해본 사람으로서 다 아는 척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 역겹다"고 비난했다.

이어 "마치 날 아니 우릴, 오래전부터 지켜봐 온 사람처럼 엄청 가까이 늘 계셨었던 것처럼 허위 사실만 가지고 팩트다 세뇌시키는 영상"이라며 "그때 당시에는 당신이란 사람도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상처받고 울었는데, 저도 그땐 솔직히 정신적으로 더 미치는 줄 알았다"고 했다.

"지금껏 참다 참다 이번 일을 보고서 또다시 화가나 글을 쓴다. 뭐 팩트를 알리시는 것도 있겠지만 피해 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조회수 우선으로 말고 상대방 입장도 생각해서 조심 좀 해주셨으면"이라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김새론도 추모했었다. "짧은 인연이였지만, 즐거웠고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고마워요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다.

김새론 비보의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휘성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도 전해지면서 국민 청원에 동참해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휘성은 전날 오후 6시29분께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휘성의 사망과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분석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한편 권민아는 최근 피부과 상담실장으로 새출발을 알렸다. "다들 연예계 활동이나 유튜브 활동도 물어봐 주시는데 소속된 해시태그 이엔엠과 라이브 스트리밍이나 유튜브는 소속사와 긍정적인 검토 중"이라며 연예계 활동에 대한 가능성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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