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봐야지"…추플렉스, 故휘성과 나눈 마지막 카톡 공개

기사등록 2025/03/11 17:55:32

[서울=뉴시스] 휘성·추플렉스(왼쪽)·카카오톡 대화 내용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5.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휘성·추플렉스(왼쪽)·카카오톡 대화 내용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5.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힙합듀오 '마이티 마우스' 멤버 추플렉스(구 상추)가 가수 고(故) 휘성을 추모했다.

추플렉스는 1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고인과 나눈 마지막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서 휘성은 추플렉스가 안부를 묻자 "오랜만이야 미스터 추"라고 답했다.

추 플렉스는 "잘 지내는지 궁금해서 연락해 봤다. 한 번 봐야지?"라고 물었고, 휘성은 "좋지 한 번 봐야지"라고 했다.

얼마 전까지 연락을 주고 받았던 휘성 비보에 추플렉스는 충격을 받은 듯 "휘성아…"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자아냈다.

추 플렉스는 "미안해"라며 휘성과 같이 찍은 과거 사진을 게시글에 올려 애도하기도 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어깨동무를 하고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정한 모습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전날 오후 6시29분께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휘성의 사망과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분석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2002년 솔로 데뷔한 휘성은 국내 가요계에서 손꼽히는 가창력과 장르 음악에 대한 애정을 인정 받았다.

'안 되나요…'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등의 히트곡을 냈는데 화려한 기교로 남성들이 따라하는 대표적인 보컬 중 한 명이 됐다. R&B, 힙합 등 국내 흑인음악 부흥과 대중화에 일조했다.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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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봐야지"…추플렉스, 故휘성과 나눈 마지막 카톡 공개

기사등록 2025/03/11 17:55: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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