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난 괜찮아" 미소…김수현 논란 속 의미심장 메시지

기사등록 2025/03/19 15:39:44

[서울=뉴시스] 지드래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캡처) 2025.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드래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캡처) 2025.03.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지드래곤이 근황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19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별다른 말 없이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지드래곤은 소파에 앉아있다가 가수 진주의 '난 괜찮아'가 흘러나오자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베트남 가수 세븐디나잇(7dnight)의 '콤싸오까(KHÔNG SAO CẢ)'에 맞춰 '괜찮아' 챌린지를 선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드래곤의 이 영상에 배우 김수현 논란과 관련된 MBC TV '굿데이'에 대한 심경이 담겼다고 봤다.

지드래곤이 출연 중인 예능물 '굿데이' 측은 향후 김수현의 촬영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는 '굿데이'에 김수현가 편집 없이 등장한 것을 두고 일부 시청자 항의가 쏟아진 데 따른 것이다.

굿데이 제작진은 지난 17일 "출연자 논란의 위중함을 인지하고, 시청자 반응을 우선으로 살피며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방송·송출하는 과정에서 번역 절차 때문에 방송 시점보다 2주, 최소 1주 전 사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어제 방송된 5회는 논란이 커지자마자 MBC와 글로벌 OTT 등 플랫폼 협의 하에 이미 입고 돼 번역 작업 중이던 방송본에서 '굿데이 총회' 김수현씨 출연 부분을 급박하게 편집해 재입고한 버전이다. 기존 회차보다 방송 분량도 10분 정도 짧았고 디테일도 미흡했다"고 밝혔다.

"출연자 관련 논란이 앞으로 지속되는 한, 좋은 뜻으로 시작한 굿데이의 목적 그리고 진심으로 함께한 출연자 마음, 공감하고 응원해준 시청자 사랑도 계속 훼손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5회 후반부터 공개된 굿데이 총회는 지난달 18일 촬영한 내용이다. 앞으로 6~7회에 걸쳐 내용이 전개되며, 제작진은 김수현씨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13일 해당 출연자 개별 녹음 과정은 방송하지 않을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김수현(왼쪽), 고(故) 김새론. (사진=김수현 인스타그램, 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 2025.03.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수현(왼쪽), 고(故) 김새론. (사진=김수현 인스타그램, 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 2025.03.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배우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통해 고인이 만 15살 때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은 2000년생이고, 김수현은 1988년생이다.

김수현 측은 이른바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근거 없는 루머"라고 일축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김수현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수현 측은 그간 교제 사실 자체를 부인하며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던 입장을 일부 번복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씨가 지난해 3월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이달 11일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공개한 사진 모두 2020년 겨울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다. 당시 김새론씨가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이다. 김새론씨가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김새론 유족은 다음날 가세연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김수현 씨가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고 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지난 3년간 사귄 바 없다고 언론플레이 하고 불과 3일 전에도 사귄 적이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김새론의 유족은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진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족 측은 김수현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부 변호사는 "처음 유족 측은 이진호 유튜버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 측이 연인관계임을 인정하기 바랐으나 거듭되는 김수현 측의 거짓된 입장문이 유족 측을 더욱 힘들게 했다"며 "지금이라도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수현 측은 지난 18일 각종 의혹에 대해 재차 반박에 나섰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새론씨 팬이 만든 SNS(소셜미디어) 계정에서 2017년 6월23일 올린 사진을 근거로 다시 한 번 김수현씨가 김새론씨와 미성년자 시절 사귀었다고 주장했다. 사진 속 인물은 김수현씨가 아닌 타인"이라며 "가세연은 사진 속 인물이 입은 의상이 김수현씨가 과거 광고한 제품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진 속 의상과 김수현씨가 광고한 의상은 다른 브랜드의 제품"이라고 밝혔다.

김수현 유족은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을 포렌식 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한경닷컴에 따르면, 김새론 유족 측은 골드메달리스트의 입장문을 확인한 후 "사과 한마디 바랬던 건데 실망스럽다"면서 김새론과 김수현이 과거 촬영한 사진의 포렌식을 결정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오후 4시54분께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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