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생 593명 중 마감일까지 복학 신청은 소수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 조선대도 복귀 미지수
![[광주=뉴시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화순캠퍼스. (사진 = 뉴시스DB) 2024.02.2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2/21/NISI20240221_0001484970_web.jpg?rnd=20240221163423)
[광주=뉴시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화순캠퍼스. (사진 = 뉴시스DB) 2024.02.21.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동맹 휴학 중인 전남대·조선대 의대생들의 복학 신청이 저조, 대규모 제적(학적 말소)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25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현재 의대 휴학생 593명 중 2025학년도 1학기 복학 신청 최종 마감일인 전날까지 30여 명만이 복학을 신청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대학 측은 휴학원을 반려했으나 복학 신청하지 않은 휴학생들에게는 '미복학 제적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사전 통보까지 마쳤다. 제적 예정 통보서 발송일로부터 이의 신청 기간을 거쳐 열흘 가량이 지나면 해당 학생들은 제적 처리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의정 갈등 여파로 전남대 의대 재학생 650여 명이 동맹 휴학에 돌입했고, 군 입대 등 사유가 인정된 일부 만이 휴학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
대학 측은 늦어도 법정 수업일수 4분의 1에 해당하는 오는 28일까지는 복학을 신청하면 제적은 면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강의실로 돌아올 학생이 얼마나 될 지는 미지수다.
이번주 중 1학기 최종 등록을 마감하는 조선대 의대의 경우, 재적 학생 878명 중 689명이 현재 휴학 상태다. 1학기 등록 인원은 신입생을 비롯해 총 189명에 불과하다. 전체 재적 학생의 20%대를 간신히 넘겼다.
정부와 대학 측이 정한 '데드라인'이 지난 다음 달이면 지역 각 대학에서도 의대생 대규모 제적 우려가 현실화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들어 정부와 각 대학들은 올 1학기부터는 학사 유연화 등 특례는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복학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한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더는 대규모 학사 유연화를 하기는 어렵다. 미등록 제적 통보 학생에 대한 별도 구제책은 마련하지 않았다. 대학마다 학칙에 따라 조치된다"며 원칙론을 고수했다.
한편, 전날까지 복학 시한을 마감한 고려대·연세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절반 안팎의 학생들이 강의실로 돌아온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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