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산불, 세계유산 하회마을 10㎞ 앞까지 도달

기사등록 2025/03/25 17:56:49

최종수정 2025/03/25 18:04:25

안동 풍천면 일부 지역주민 대피령 발동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옥산면 구성리 한 도로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 2025.03.25. lmy@newsis.com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옥산면 구성리 한 도로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 2025.03.25.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안동시 길안면에 이어 25일 오후 풍천면까지 확산했다.

세계유산 하회마을까지는 불과 10㎞ 남짓 거리다.

25일 산림청 및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의성군에서 지난 22일 오전 11시 26분께 시작된 대형 산불이 전날 안동시 길안면에 이어 이날 오후 풍천면까지 확산했다.

안동시는 이날 오후 3시 31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의성 산불이 풍천면으로 확산 중"이라며 "어담 1리와 2리, 금계리 마을 주민들은 즉시 신성초등학교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전 의성군 안평면에서 시작된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전날 오후 5시 2분께 인근 안동시 길안면 산38 일원으로 비화됐다.

시는 밤새 진화작업에 이어 25일 오전 5시부터 인력 880명, 장비 1115대를 투입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옥산면 구성리 한 야산에서 주민이 불을 끄고 있다. 2025.03.25. lmy@newsis.com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옥산면 구성리 한 야산에서 주민이 불을 끄고 있다. 2025.03.25. [email protected]
오전 10시 기준 진화율 45%, 피해 면적은 400㏊이다. 전날 오후 200㏊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하지만 연무로 인해 진화헬기 투입이 늦어지면서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불길은 길안면 묵계리 소재 조선시대 누각 만휴정까지 임박해 주민들이 대피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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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산불, 세계유산 하회마을 10㎞ 앞까지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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