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중국에서 35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중국 쯔양'으로 불린 먹방 스타가 자신이 사실은 여장 남자라고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웨이보)](https://img1.newsis.com/2025/03/29/NISI20250329_0001804180_web.jpg?rnd=20250329101208)
[서울=뉴시스] 중국에서 35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중국 쯔양'으로 불린 먹방 스타가 자신이 사실은 여장 남자라고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웨이보)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중국에서 35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중국 쯔양'으로 불린 먹방 스타가 자신이 사실은 '여장 남자'라고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량웨이센'으로 알려진 이 인플루언서는 2018년 혜성처럼 나타나 인기를 끌었다.
량웨이센은 다른 인플루언서들보다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그의 솔직함과 개성, 성별을 둘러싼 호기심으로 시청자를 끌어들였다.
량웨이션은 자신을 여성으로 소개하고, 여성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그러나 그의 굵은 목소리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가 사실은 남성일 것이란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최근 자신은 생물학적으로 남성이고, 여성으로 살고 있다고 커밍아웃했다.
그는 자신의 본명은 '리항저'이며, 아내와 이혼한 후 홀로 10대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들을 부족함 없이 키우기 위해 부모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도록 종종 여성으로 변신했다"며 "아들이 다른 친구들처럼 자신을 학교에 데리러 와줄 어머니가 없다는 것에 대해 속상해 하자, 여장을 하고 아들을 데리러 가곤 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여장이 더 편하다고 느껴져 특별한 이유 없이 여장을 하기 시작했고, 여성스러움을 더하고자 여러 차례 성형 수술도 받았다고 고백했다. 성전환 수술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은 "구독자들을 속여왔다"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하고, 일부 누리꾼들은 "여장을 했던 이유가 이해된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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