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 재선거 사전투표 첫날…'정권심판' 소중한 한표

기사등록 2025/03/28 09:30:34

최종수정 2025/03/28 09:42:23

시민들, 투표권 시국·경제안정에 기여 고대

대체로 한산했으나 출근 전 일부 대기줄도

[아산=뉴시스] 박우경 기자 = 28일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 사전투표 첫날 아산시민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5.3.28. spacedust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 박우경 기자 = 28일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 사전투표 첫날 아산시민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5.3.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아산시민들이 새로운 시장 선출을 위한 소중한 한표 행사에 나섰다.

시민들은 자신의 투표권이 경제 안정화와 정권 심판 등에 기여하길 바라며 투표장으로 향했다.

4·2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8일 오전 7시 온양3동 사전투표소는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이날 오전 6시께 출근 전 투표권 행사를 위한 시민들이 몰리며 한때 대기줄이 늘어지기도 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 마스크와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은 투표를 서둘러 끝낸 뒤 일터로 돌아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아산시민들은 자신의 투표권이 단순 시장직 선출을 넘어 혼란스러운 시국·경제 안정에 기여하길 고대했다.

A(60대·온양1동)씨는 "먹고살기 바쁘지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려고 출근 전 짬을 내 투표하러 왔다"며 "요새 시국이 혼란스러운데 아산시 만큼은 제대로 된 인물이 끌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40대·모종동)씨는 "아산에서 도시개발사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며 "시장의 정당과 성향에 따라 일과 사업의 성패가 좌우되는 까닭에 투표로 뜻을 행사하러 왔다"고 말했다.

C(40대·모종동)씨는 "대선이나 총선처럼 굵직한 선거가 아닌 재선이라 귀찮아서 투표를 안할까도 했었다"며 "하지만 특정 정당이 힘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투표장에 왔다"고 말했다.

이번 아산시장 재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가 맞붙는다.  

통상 아산시는 젊은 도시이자 지역구 의원 2명이 야당으로 진보적 색채가 짙은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다만 재보선 선거율이 낮다는 것을 감안하면 선거율이 최종 시장직 선출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0.57%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29일(토)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아산시장 재선거는 박경귀 전임 시장이 허위사실 공표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아 치러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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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장 재선거 사전투표 첫날…'정권심판' 소중한 한표

기사등록 2025/03/28 09:30:34 최초수정 2025/03/28 09: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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