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
닛케이, 코스피도 5% 넘게 하락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6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 홍콩의 항셍지수와 대만의 가권 지수는 10%가량 폭락했고, 상하이 종합지수 역시 6% 이상 하락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2465.42)보다 106.17포인트(4.31%) 급락한 2359.25에 개장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7.39)보다 20.37포인트(2.96%) 내린 667.02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34.1원)보다 27.9원 급등한 1462.0원에 출발했다. 2025.04.07.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7/NISI20250407_0020762731_web.jpg?rnd=20250407101933)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6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 홍콩의 항셍지수와 대만의 가권 지수는 10%가량 폭락했고, 상하이 종합지수 역시 6% 이상 하락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2465.42)보다 106.17포인트(4.31%) 급락한 2359.25에 개장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7.39)보다 20.37포인트(2.96%) 내린 667.02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34.1원)보다 27.9원 급등한 1462.0원에 출발했다. 2025.04.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아시아 증시가 트럼프 관세 패닉에 곤두박질쳤다.
아시아 증시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이틀간 폭락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고수하겠단 입장을 재확인하자 무역전쟁 및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고 이번주 개장 직후 증시가 급락하는 모습이다.
6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 홍콩의 항셍지수와 대만의 가권 지수는 10%가량 폭락했고, 상하이 종합지수 역시 6% 이상 하락했다.
특히 항셍지수가 10% 넘게 빠진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17년 만이다.
트럼프의 관세 발표 이후 이틀 연속 급락세를 맛본 일본과 한국은 이번주에도 폭락을 비껴가지 못했다.
일본의 닛케이는 5.87%, 한국의 코스피는 5.11%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에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들의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 역시 7.9% 하락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증시의 급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와 관련해 이를 고수하겠단 입장을 재확인한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자신의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우리는 중국, 유럽연합 등과 막대한 무역적자를 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관세"라고 언급했다.
아시아 증시 가운데 특히 중국 증시의 폭락이 두드러진 이유는 주말 사이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겠다고 밝힌 34%의 관세를 중국 역시 보복 관세로 매기겠다고 밝히며 맞불을 놓았기 때문이다.
이에 양국 간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며 해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또 지난 금요일 공휴일로 휴장한 탓에 급락을 뒤늦게 반영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투자회사 뱅가드(Vanguard)의 아시아 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 첸 왕(Qian Wang)은 "아시아는 미국의 관세 인상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협상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새로운 고율 관세 체제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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