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대호(왼쪽), 박명수. (사진=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2025.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01811617_web.jpg?rnd=20250408003125)
[서울=뉴시스] 김대호(왼쪽), 박명수. (사진=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2025.04.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MBC 퇴사 심경을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개그맨 박명수는 김대호에게 퇴사 소감을 물었다.
김대호는 "2월4일부로 퇴사했다. 약간 시원섭섭하면서도 지난 일들이 생각이 많이 나고, 내 인생에 중요한 결정이었다. 많이 고민해서 후회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박명수는 프리랜서 선언 이후에 일이 많이 들어왔냐고 물었다.
김대호는 "실제로 일이 물밀듯이 들어왔다"라고 답했고, 박명수는 "축하한다"고 했다.
박명수는 "'위대한 가이드2' 촬영하고 귀국할 때 제작사 대표가 김대호를 위해 공항으로 찾아오더라. 소속사랑 계약을 잘 하셨다"고 말했다. "좋은 소속사와 계약해서 발전해나가야 한다. 소속사 선택 기준이 계약금이었냐"고 물었다.
김대호는 "아니라고는 말씀 못 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 그랬으면 계약금을 안 받았어야 한다. 어마어마한 금액을 받고 들어간 건 아니다. 다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장인으로 봤을때 적지 않은 금액이라는 거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불편한 질문을 안 하려고 하지만, 퇴직금보다 계약금이 많았냐. 그것만 묻겠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몇 년을 근무하고 퇴직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기준에서는 계약금이 많았다. 계약금이 열심히 일했다는 것에 대한 보여지는 척도니까 만족스러웠다. 내 가치를 숫자로 보여주는 거라 기분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가족들에게 자랑하고 싶지 않았냐"고 물었다. 김대호는 "계약금을 철저히 숨기고 있다"며 웃었다. "견물생심이라고 가족이라고 뭐 다르냐.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2011년 방송된 MBC TV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MBC 아나운서국의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에서 2022년 서울 교외 전원라이프를 공개하고, 숨겨둔 예능감을 발휘했다.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여러 예능물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2023년 12월 열린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대상 후보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예능인상'과 최우수상을 안았다. 지난 2월 김대호는 14년간 근무했던 MBC에서 퇴사했다. 래퍼 MC몽이 설립한 기획사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서울=뉴시스] 김대호(왼쪽), 박명수. (사진=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2025.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01811616_web.jpg?rnd=20250408003112)
[서울=뉴시스] 김대호(왼쪽), 박명수. (사진=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2025.04.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