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대선 경선 레이스…충북 의원들 민주 '이재명 쏠림'·국힘 '제각각'

기사등록 2025/04/19 09:00:00

최종수정 2025/04/19 09:24:24

대선 경선레이스 본격화…충북 의원들 "어디로 줄서나"

엄태영 김문수, 이종배 유정복 캠프행…박덕흠은 관망

민주 초선 대부분 친명계…송재봉, 이재명 캠프 특보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왼쪽)과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왼쪽)과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6·3 대선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의 각 정당 경선 주자를 향한 공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대세론'에 힘을 싣는 모양새인 반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경선 후보가 난립한 탓에 지지 후보가 갈리는 양상이다.

1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은 김문수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재선의 엄 의원은 지난 16일 박수영·김선교·인요한 의원과 함께 김 예비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했으며, 조직총괄본부장도 맡았다.

앞서 4선 중진 이종배(충주) 의원은 지난 15일 유정복 예비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 의원은 다수의 예비후보 캠프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학사장교 동기이자 절친한 사이인 유 예비후보를 택했다.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관망 모드'다.

친윤계 나경원 예비후보 지지가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최근 김문수 예비 후보측 모임에 참석하거나 홍준표 예비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특히 김문수 캠프에 합류한 박수영·성일종 의원과 함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대선 후보로 세우자는 이른바 '한덕수 차출론'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소속 충북지역 국회의원 5명은 모두 이 전 대표를 지지하고 있다.

이강일(청주상당)·이광희(청주서원)·이연희(청주흥덕)·송재봉(청주청원) 4명의 청주권 초선의원은 모두 친명계로 분류된다.

송 의원은 이 예비후보 경선 캠프의 충북 특보를 맡았다.

이강일·이연희 의원도 이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이들은 외곽에서 지원하다가 본선에 맞춰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당위원장인 이광희 의원과 중앙당 경선 선거관리위원인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중립 의무가 적용돼 지지 성향을 밝힌 수 없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사실상 이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재명 대세론 속 충북 음성 출신 김동연 후보도 지역 민주당계 인사와 전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이번 대선 출마 주자 중 유일한 충북 출신인 그는 지난 17일 청주를 찾아 당원 간담회를 열어 충북 지지층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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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대선 경선 레이스…충북 의원들 민주 '이재명 쏠림'·국힘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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