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서 민주 첫 경선…응원봉, 형형색색 가발 '축제 방불'

기사등록 2025/04/19 17:51:26

최종수정 2025/04/19 17:54:24

형형색색 가발쓰고 후보 선전 기원

신경전 대신 "원팀 정신" 한 목소리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5.04.19.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5.04.19.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를 선출하는 경선이 19일 충북 청주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충청권 순회경선이 열린 청주체육관은 과거 후보들간 팽팽한 긴장감 대신 흥겹고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첫 순회경선이 열린 4000석 규모 청주체육관은 당원과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비교적 시내권 차량통행이 적은 오후 3시에 행사가 열렸지만 대회장 주변 도로는 오전부터 몰려드는 차량으로 몸살을 앓았다.

체육관 안팎에는 이날 투표에 나선 권리당원과 지지 후보를 응원하는 당원, 지역 주민들이 몰려들면서 경선이 아닌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나만의 응원봉 만들기' '희망깃발 만들기' 부스가 설치됐고 후보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봉과 형형색색 가발도 눈에 띄었다.

'대세론'을 입증하는 듯 객석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 후보 지지모임 회원들은 조직적인 선거운동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 후보가 스크린에 모습을 보이거나 연설 중간에도 '이재명'을 연호하기도 했다.

충북 음성 출신 김동연 후보는 충청권 연고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점퍼를 입고 입장하는 퍼포먼스로 이 후보 못지 않은 환호를 받았다.

3명의 후보는 '12분 연설' 속에 충청 공략법을 담았다.

이 후보는 '충청의 사위'를, 김동연 후보는 '충청의 아들'을 각각 내세웠다. 김경수 후보는 "세종에서 출마를 선언한 저는 '충청의 친구'"라고 대응했다.

이날 충청권 첫 순회 경선 결과 이 후보가 88.15%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에 오르자 지지자들은 환호며 열광했다.

각각 4.31%, 7.54% 득표에 그친 김경수·김동연 후보 측 지지자들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자"며 끝까지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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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서 민주 첫 경선…응원봉, 형형색색 가발 '축제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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