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부지법 난동사태 수사 마무리…95명 구속·48명 송치

기사등록 2025/04/21 12:00:00

최종수정 2025/04/21 14:04:26

143명 입건 수사…95명 구속하고 48명 불구속

전광훈 목사 관련 수사 계속…고발인 조사 마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부지법 난동 사태' 관련 첫 재판이 열린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5.03.1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부지법 난동 사태' 관련 첫 재판이 열린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5.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경찰이 서부지법 난동사태와 관해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하며 21일 기준 143명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서부지법 난동사태와 관련해 143명을 입건 수사했고, 그 중 95명을 구속하고 4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난 1월1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법원에 난입해 폭동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서부지법 시설물 다수가 파손됐다.

경찰은 영장발부 전날과 당일인 지난 1월18일과 19일 현장에서 총 86명을 검거했고 이중 58명을 구속했다. 이후 57명을 추가 수사했고 이중 37명을 구속했다. 지난 4일 기준 이 사태와 관련해 94명이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서부지법 난동사태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관련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총 11건의 고발장을 접수해 고발인 조사를 마쳤으며, 14명의 참고인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부터 서부지법 난동 사태 이후의 기간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전 목사 뿐만 아니라 관련 단체 관계자들의 발언과 사태 전후 상황 등 전체적 맥락을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에 따른 법리 검토를 마치고, 전 목사에 대한 소환조사 일정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도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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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부지법 난동사태 수사 마무리…95명 구속·48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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