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정치 성향 공개 "尹 파면되자마자 울었다"

기사등록 2025/04/22 00:00:00

[서울=뉴시스] 강병규.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캡처)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병규.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캡처) 2025.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야구선수 출신 강병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가 공개한 영상에는 강병규,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 트로트 가수 장혜리, 무속인 임덕영이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신정환은 "병규 형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되자마자 바로 단체 메시지부터 보냈다"고 말했다.

강병규는 "파면되자마자 나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4개월 가까이 얼마나 많이들 고생했나. 양쪽 다 똑같은 경우지만 얼마나 많이들 고생했냐"고 덧붙였다.

신정환은 "나는 중도인데 혼란스럽긴 혼란스러웠다. 주위에 고급 술집하는 몇 집만 잘 되고, 밑에 레벨 술집들은 다 울상이었다"고 회상했다.

강병규는 "그렇게 최악의 상황에 울고 싶은데 뺨을 때린 거 아니냐. 어떻게 군대를 동원해서 계엄을···"이라고 말했다.

신정환은 강병규에게 "극단적으로 얘기하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임덕영 역시 "이렇게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면 안 된다"고 했다.

강병규는 "이건 성향이 아니다. 어떤 사실에 대해 각자 의견이 있을 순 있다. 이것은 이쪽저쪽이 아니라, 군대를 동원해 국회의원을 제지하려고 하고 시민들을 납치하려고 한 자체는 어떤 걸로 합리화될 수 있겠나. 정치적 성향이나 이념을 떠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걸 계기로 다시 웃음이 만발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덕영은 "그냥 나라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 누가 되고, 안 되고 또는 어떤 당이 좋다, 안 좋다가 아니라 경제를 생각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 두 번째다. 선고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헌재 결정에 따라 윤 대통령의 신분은 이날 오전 11시 22분부터 '전직 대통령'이 됐다.

헌재는 "피청구인의 법 위반 행위가 헌법 질서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파급 효과가 중대하므로,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 이익이 파면에 따르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인정한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가 공개한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캡처)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가 공개한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캡처) 2025.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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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정치 성향 공개 "尹 파면되자마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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