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교황의 희망 끊임 없이 부활하기를"
메르츠 "정의와 화해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헌신으로 기억될 것"
폰 데어 레이엔 "교황의 유산, 정의롭고 평화로우며 자비로운 세상 이끌 것"
"여성 서품 추진하려는 의지 없었다" 일각에서 비판도
![[바티칸시국=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21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 취재진들이 모여 있다. 2025.04.21.](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00274562_web.jpg?rnd=20250421192041)
[바티칸시국=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21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 취재진들이 모여 있다. 2025.04.21.
[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이 발표되자 성베드로 광장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리기 위해 교회에 꽃을 바쳤다. 최근 재개관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포함하여 많은 교회에서 교황의 선종을 추모하는 종소리가 울려퍼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로마에 이르기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길 원했다"며 경의를 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사람들을 서로 그리고 자연과 결합시키겠다는 교황의 희망이 그를 넘어 끊임없이 부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죽음은 나를 매우 슬프게 한다. 교황은 사회의 가장 약한 구성원들과 정의와 화해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헌신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레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X에 올린 애도 메시지에서 "가톨릭 교회를 훨씬 뛰어넘는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의 겸손과 사랑은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매우 순수했다. 깊은 상실을 겪는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교황의 유산이 우리 모두를 더욱 정의롭고 평화로우며 자비로운 세상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는 생각에서 위안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 입원 당시 그를 공식 방문했던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었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교황이 자신에게 베푼 개인적 위로와 조언을 언급하며 "교황의 우정, 조언, 그리고 가르침을 누릴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그 가르침은 결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위대한 사람이자 위대한 목자에게 작별을 고하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X에 교황이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에 초점을 맞춘 것을 칭찬했고,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X에 교황과 함께 웃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시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친절하고 따뜻하며 자애로운 사람"이라고 칭했다. 딕 스쿠프 네덜란드 총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모든 면에서 국민을 위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외무장관 사이먼 해리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민 옹호 활동을 칭찬하며, 종교 간 관계 개선과 환경 보호에 대한 집중을 촉구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은 그를 희망의 등대이자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주로 의례적 역할을 하는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깊은 신앙과 무한한 연민을 지닌 분이었다"며 "중동의 평화와 인질들의 안전한 귀환을 위한 교황의 기도가 곧 응답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X에 썼다. 교황은 이스라엘의 행태를 거듭 비판하며 이스라엘이 강력히 부인해온 집단학살 혐의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로마에 이르기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길 원했다"며 경의를 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사람들을 서로 그리고 자연과 결합시키겠다는 교황의 희망이 그를 넘어 끊임없이 부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죽음은 나를 매우 슬프게 한다. 교황은 사회의 가장 약한 구성원들과 정의와 화해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헌신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레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X에 올린 애도 메시지에서 "가톨릭 교회를 훨씬 뛰어넘는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의 겸손과 사랑은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매우 순수했다. 깊은 상실을 겪는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교황의 유산이 우리 모두를 더욱 정의롭고 평화로우며 자비로운 세상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는 생각에서 위안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 입원 당시 그를 공식 방문했던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었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교황이 자신에게 베푼 개인적 위로와 조언을 언급하며 "교황의 우정, 조언, 그리고 가르침을 누릴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그 가르침은 결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위대한 사람이자 위대한 목자에게 작별을 고하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X에 교황이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에 초점을 맞춘 것을 칭찬했고,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X에 교황과 함께 웃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시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친절하고 따뜻하며 자애로운 사람"이라고 칭했다. 딕 스쿠프 네덜란드 총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모든 면에서 국민을 위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외무장관 사이먼 해리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민 옹호 활동을 칭찬하며, 종교 간 관계 개선과 환경 보호에 대한 집중을 촉구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은 그를 희망의 등대이자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주로 의례적 역할을 하는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깊은 신앙과 무한한 연민을 지닌 분이었다"며 "중동의 평화와 인질들의 안전한 귀환을 위한 교황의 기도가 곧 응답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X에 썼다. 교황은 이스라엘의 행태를 거듭 비판하며 이스라엘이 강력히 부인해온 집단학살 혐의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었다.
![[베들레헴=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21일 서안지구 베들레헴에서 한 상점 주인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진에 검은 리본을 달고 있다. 2025.04.21.](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00274537_web.jpg?rnd=20250421190435)
[베들레헴=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21일 서안지구 베들레헴에서 한 상점 주인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진에 검은 리본을 달고 있다. 2025.04.21.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류의 양심에 새겨질 위대한 인류 유산을 남겼다. 교황은 평화와 정의의 가치를 위해 헌신한 탁월한 세계적 인물"이라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교황의 서거로 "깊이 고통받고 있다"며 슬픔과 추모의 시간에 전 세계 가톨릭 공동체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 세계 수백만명의 연민, 겸손, 영적 용기의 등불로 항상 기억될 것"이라고 X에 말했다.
한편 교황의 선종 몇시간 전 교황과 만났던 JD 밴스 미 부통령은 부활절 일요일에 교황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방금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거 소식을 들었다. 그를 사랑했던 전 세계 수백만명의 가톨릭 신도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X에 말했다.
그는 "어제 그를 보게 돼 기뻤다. 나는 그를 항상 기억할 것이다. 코로나19 초창기 때 교황의 강론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것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일 밴스 부통령과 만나 트럼프 미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비판했었다.
그러나 여성서품협의회가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성 서품을 추진하려는 의지가 없었다"고 비판하는 등 일부 실망감도 표출됐다. 협의회는 "여성 서품에 대한 교황의 거듭된 '비밀 유지' 정책은 그의 사목적 본성과는 괴리된 것이었고, 많은 이들에게 이는 그가 옹호했던 시노드적이고 경청하는 교회에 대한 배신이었다. 이로 인해 그는 많은 여성들에게 복잡하고, 좌절스럽고, 때로는 가슴 아픈 인물이 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교황의 서거로 "깊이 고통받고 있다"며 슬픔과 추모의 시간에 전 세계 가톨릭 공동체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 세계 수백만명의 연민, 겸손, 영적 용기의 등불로 항상 기억될 것"이라고 X에 말했다.
한편 교황의 선종 몇시간 전 교황과 만났던 JD 밴스 미 부통령은 부활절 일요일에 교황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방금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거 소식을 들었다. 그를 사랑했던 전 세계 수백만명의 가톨릭 신도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X에 말했다.
그는 "어제 그를 보게 돼 기뻤다. 나는 그를 항상 기억할 것이다. 코로나19 초창기 때 교황의 강론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것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일 밴스 부통령과 만나 트럼프 미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비판했었다.
그러나 여성서품협의회가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성 서품을 추진하려는 의지가 없었다"고 비판하는 등 일부 실망감도 표출됐다. 협의회는 "여성 서품에 대한 교황의 거듭된 '비밀 유지' 정책은 그의 사목적 본성과는 괴리된 것이었고, 많은 이들에게 이는 그가 옹호했던 시노드적이고 경청하는 교회에 대한 배신이었다. 이로 인해 그는 많은 여성들에게 복잡하고, 좌절스럽고, 때로는 가슴 아픈 인물이 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