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단체, 중앙지법 인근 천막 설치하고 이 후보 응원
이재명, 차량 창문 내리고 지지자들에 손 흔들어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사건 7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4.22.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2/NISI20250422_0020781241_web.jpg?rnd=20250422104039)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사건 7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4.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강류나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사건 공판에 출석한 가운데, 지지자들이 법원 인근에 집결해 이 후보를 응원했다.
이 후보 지지단체인 '더명내조의여왕' 회원들은 22일 오전 9시께 서초동 정곡빌딩 남관 앞 1개 차로에 천막을 설치한 뒤 '이재명 전 대표 무죄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당초 집회 신고 인원은 100명이었지만, 실제로는 10여명이 자리를 지켰다.
경찰은 법원 서관 입구와 검찰청 입구 사이에 경찰 기동버스 2대를 배치하고, 천막 주변 약 50m 구간에만 질서유지선을 설치했다.
비가 오는 중에도 지지자들은 우산을 쓰지 않은 채 '검증된 행정가 이재명과 함께' '민생경제 물가안정 이재명이 합니다' '기본소득 기본사회 이재명은 합니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이 후보를 기다렸다.
오전 10시16분께 이 후보가 탑승한 검은색 카니발 차량이 법원을 향해 지나가자 지지자들은 일제히 "대표님!"을 외치며 환호했다.
이 후보는 잠시 차량의 창문을 내리고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를 본 지지자들은 "대표님을 드디어 봤다", "오늘은 바람 안 맞아서 다행" "오늘은 직접 얼굴을 봬서 기쁘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일부는 차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대표님!'을 연호했다.
한 남성 지지자는 "법이 불공정하다"라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지금의 정치 세력은 처벌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다른 여성 지지자는 "우리는 자발적으로 나오는 진짜 지지자”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지나간 뒤에도 일부 지지자들은 이 후보의 영문 성 'LEE'가 적힌 파란색 모자를 나눠 쓰며 응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는 이날 오전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을 받는 이 후보 등에 대한 공판을 진행한다. 이 후보는 선거법 사건 상고심 재판부가 배당됐는데 어떻게 진행될 거라 보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보수 단체인 자유민주총연맹이 중앙지검 서문 앞 1개 차로에서 이 후보 유죄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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