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해킹 사고에 명의도용방지 가입 '북새통'…PASS앱은 '먹통'

기사등록 2025/04/27 12:09:47

최종수정 2025/04/27 14:16:06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고에 가입자들 '엠세이퍼' 가입 몰려

KAIT 엠세이퍼 공식 웹사이트도 접속 지연…정상화 시점 미정

[서울=뉴시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 공동 본인인증 서비스 '패스(PASS)'에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명의도용방지서비스 '엠세이퍼' 제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엠세이퍼 웹사이트에서도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원활히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공지문이 게재됐다. (사진=PASS, 엠세이퍼 웹사이트 캡처)
[서울=뉴시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 공동 본인인증 서비스 '패스(PASS)'에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명의도용방지서비스 '엠세이퍼' 제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엠세이퍼 웹사이트에서도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원활히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공지문이 게재됐다. (사진=PASS, 엠세이퍼 웹사이트 캡처)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이동통신사 본인인증 앱 '패스(PASS)'에서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엠세이퍼' 가입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운영하는 엠세이퍼 공식 웹사이트에도 한때 접속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PASS 앱 접속 시 서비스 지연 안내 공지가 나온다.

PASS는 "현재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이용자 급증으로 인해 원활한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서비스 점검이 진행 중이며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이 준비되는 대로 신속히 정상화해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정상화 예상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서비스 이용자가 몰린 건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고 때문이다. 유심 정보가 유출되면서 명의도용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자 일부 SK텔레콤 가입자들이 서비스 가입에 나섰다.

하지만 엠세이퍼 가입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아 일부 소비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앱 메인 화면 설정에서 부가서비스 항목으로 들어가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는 후기, 엠세이퍼 공식 웹사이트 또는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는 후기도 전해졌다.

하지만 엠세이퍼 웹사이트도 한때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 협회 측은 홈페이지에 "이용자가 급증해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원활히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유심(e심 포함) 무상 교체에 나선다. 하지만 일부 가입자들이 보안사고 우려에 무상 교체 시행 전 주말에 대리점(T월드 매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 부족으로 대부분이 발길을 돌린 가운데 수많은 가입자가 28일 매장에 몰릴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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