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토미르,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등 피해
![[키이우=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러시아의 공습으로 파손된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주택가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강아지를 대피 시키고 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6명의 어린이와 임산부 등 5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2025.04.24.](https://img1.newsis.com/2025/04/24/NISI20250424_0000281676_web.jpg?rnd=20250424120530)
[키이우=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러시아의 공습으로 파손된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주택가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강아지를 대피 시키고 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6명의 어린이와 임산부 등 5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2025.04.24.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에 재를 뿌린 러시아에 2차 제재까지 거론하며 경고했음에도 러시아가 드론 149대를 띄워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27일(현지 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26일 밤~27일 새벽 사이 이뤄진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하루 동안 최소 6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발사한 149기의 드론 중 57기를 격추했으며, 67기는 목표물 도달 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자토미르,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오데사, 돈바스, 수미, 체르카시 지역 등이 드론 공격을 당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동남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에서는 남성 1명이 숨지고 14세 여아가 다쳤다.
돈바스 지역에서는 4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다.
헤르손 지역에서는 25개 정착촌이 공격을 받아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날 밤과 이튿날 새벽 사이에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동 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푸틴은 지난 며칠간 민간 지역과 도시, 마을에 미사일을 쏠 이유가 없었다"며 "아마도 그는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 또는 2차 제재를 통해 (푸틴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라며 러시아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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