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어렵지만 쿠르스크서 여전히 전투 중"

기사등록 2025/04/28 00:16:28

최종수정 2025/04/28 05:40:23

'쿠르스크 통제권 완전 회복' 러시아 주장 반박

[키이우=AP/뉴시스] 러시아는 쿠르스크 지역을 전면 탈환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간)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17일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4.28.
[키이우=AP/뉴시스] 러시아는 쿠르스크 지역을 전면 탈환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간)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17일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4.2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 지역을 전면 탈환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간)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우리 군은 (러시아) 쿠르스크와 벨고로드의 특정 지역에서 계속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쿠르스크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앞서 러시아는 쿠르스크주에 대한 통제권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발표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오늘 쿠르스크주 영토에 마지막으로 남은 (우크라이나에 점령된) 마을인 고르날이 해방됐다"며 러시아군이 쿠르스크 통제권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몇 시간 뒤 "선전 속임수"라며 러시아의 발표를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전선 상황과 러시아군의 실제 움직임은 러시아에 가해지는 종전 압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실질적인 외교를 위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도록 러시아를 더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 참석차 바티칸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유럽의 정상들과 휴전에 관해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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