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억 빚 청산' 이상민, 이미 혼인신고…20년 만에 재혼 왜?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혼성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51)이 이미 혼인 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일보는 이상민이 결혼 소식이 전해진 4월30일 서울 한 구청에서 아내와 혼인신고 후 정식 부부가 됐다고 1일 보도했다.

이상민이 코미디언 김준호(49)·김지민(40) 결혼날인 7월13일보다 빠른 초여름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애초 알려졌으나, 이들 부부는 따로 결혼식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이 매체는 부연했다.

오는 11일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의 결혼 관련 내용이 방송된다.

이상민이 이혼 20년 만에 재혼한 만큼, 결혼 결정 시기에 대한 궁금증도 일고 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TV 토크예능물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가수 탁재훈이 게스트로 나온 무속인 함수현에게 "이상민이 올해 연예대상 받을 수 있냐"고 물었다.

이상민은 SBS에서 '돌싱포맨'과 함께 '미운 우리 새끼' 등에서 활약 중이지만 번번이 대상 수상은 불발됐다.

2023년엔 '돌싱포맨' 동료인 탁재훈이 대상을 받았고 2024년은 국민 MC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함수현은 그런데 "연예대상보다 더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탁재훈과 코미디라는 김준호는 그러자 이상민을 가리키며 웃었다.

이상민은 이들을 향해 "(대상보다) 더 좋은 운이 나아! 나는"이라고 발끈했다.

이상민이 강조하는 '더 좋은 운'은 결혼운으로 추정된다.

이상민의 결혼에 연예계도 축제 분위기다. 래퍼 딘딘은 "형님 축하드려요"라고, 래퍼 하하도 "행복합니다! 축하해요 우리 형! 축복해요! 레게의 신"이라고 기뻐했다.

예비신부에 대한 신상은 밝혀진 게 없다. 다만 이상민이 과거 여러 방송에서 한 발언 등을 기반 삼아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자신이 MC를 맡았던 KBS 조이 '중매술사2' 방송을 앞두고 유튜브 등에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이상민이 언급한 이상형이 눈길을 끈다.

이상민은 해당 영상에서 이상형에 대해 "옷을 사줬을 때 예쁘게 어울리는 정도의 몸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상대의 키와 몸무게에 대해서는 "48㎏에서 54㎏ 사이? 키는 제가 175㎝니까 165㎝에서 170㎝"라고 설명했다.

같이 MC를 본 혼성그룹 '샵' 출신 이지혜가 연예인 스펙이라고 하자 "외모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밝은사람이 좋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상대방의 나이에 대해선 "저보다 여덟 살에서 열 두 살 사이에 어린. 94년생까지는 괜찮다"고 했다.

약 69억원의 빚을 청산한 그는 또 "빚 다 갚고 벌고 있으니까 연봉 10억 이상"이라고 자신의 재력을 덧붙였다.

이상민은 2004년 이혜영과 10년 끝에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둘 사이 자녀는 없다. 1994년 룰라로 데뷔했으며, '샤크라' '샵' '컨츄리꼬꼬' 등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SBS TV '미운 우리 새끼'와 '신발벗고 돌싱포맨', JTBC '아는 형님', MBN '알토란', KBS조이 '차트를 달리는 남자'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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