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한민국 제1 과제는 내란 잔당 완전 소탕"
"한덕수 출마 과정에 총리실 소속 공무원 동원도"
"공무원 동원해 선거 준비하는 건 선거법 위반"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02.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02/NISI20250502_0020794425_web.jpg?rnd=20250502111111)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향해 "한덕수의 가면을 쓴 윤석열이 다시 대선에 나왔다"고 비판했다. 한 전 총리의 사전 선거운동 정황이 포착됐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한 전 총리 고발도 촉구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내란 정권 2인자 한덕수 전 총리가 사퇴한 지 만 하루도 안 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며 "내란 대행 한덕수를 앞세운 내란 잔당의 제2의 내란 시도"라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내란으로 헌정질서를 파괴하려 한 피의자가 민의의 전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다니 희대의 촌극"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헌정 파괴 혐의자가 개헌을, 경제 파탄 책임자가 민생을, 매국 협상 미수범이 통상을 들먹이다니 철면피도 이런 철면피가 없다. 그 말들조차 하나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밥 먹듯 약속을 어기고 말을 바꾸며, 국정과 국익마저 자신의 대권 놀음에 이용해놓고 대체 무엇을 믿어달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덕수의 출마로 이번 대선의 성격이 더욱 분명해졌다"며 "제2의 내란을 꿈꾸는 내란 잔당과, 내란의 완전 종식을 바라는 국민 간의 대결"이라고 덧붙였다.
조 수석대변인은 "천지 분간 못한 채 돌이킬 수 없는 망신의 길에 올라탄 내란 공범 한덕수는 각오해야 한다. 지금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 제1의 과제는 내란 잔당 완전 소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전 총리는 불법 사전 선거운동 등 법적 책임은 물론 내란 공범으로서의 책임까지 곱절로, 한 번에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종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선관위는 한 전 총리의 불법 사전선거운동 정황을 즉시 고발하고, 수사기관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한덕수 전 총리의 출마 과정에 총리실 소속 공무원들이 동원됐다는 의혹이 빗발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전 총리의 출마선언 및 일정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한 ‘한덕수 국민추대위원회’는 해당 보도자료를 '총리실에서 받았다'며 언론 응대도 총리실로 넘겼다고 한다"며 "공무원을 동원해 선거를 준비하는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자 직권남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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