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지난 8일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볶음밥에서 칼이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오픈 AI 생성)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09/NISI20250509_0001838701_web.jpg?rnd=20250509172134)
[서울=뉴시스] 지난 8일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볶음밥에서 칼이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오픈 AI 생성) 2025.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식당 음식에서 커터 칼 조각이 나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음에도, 식당 측의 소극적인 대응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볶음밥에서 칼이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부모님이 감자탕 드시러 가셔서 볶음밥을 시켰는데 볶음밥에서 커터 칼 조각이 나왔다더라. 불행 중 다행인지 몇 숟가락 먹다 발견하셨고 말씀드리니 죄송하다고 하셨다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입맛이 뚝 떨어진 부모님은 식사를 중단하고 자리를 뜨려 했지만, 식당 측은 밥값을 받으려 했다. A씨는 "그걸 본 어머니는 황당해서 그냥 나가셨고 계산했던 아버지에게 받은 돈을 다시 돌려줬다"며 어이없어했다.
이어 "유명한 체인점인데, 돈을 받았다가 화가 나신 걸 나중에 눈치채신 건지 그제야 돌려준 게 어이가 없더라"라며 "밥에 커터 칼이 나온 게 상식적으로 이해도 안 되지만 저런 식의 대처가 맞나 싶다"라고 토로했다.
A씨는 또 "가족들이 모두 자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화는 나지만 신고하려거나 보상을 바란 건 아니어서 사진도 찍지 않고 주인분께 칼 조각을 드렸다더라. 어머니가 그걸 발견하지 못하고 입에 넣었다면 정말 끔찍한 어버이날을 보냈을 거다"라며 "좋은 날 저런 일이 있었다고 들으니 너무 화가 난다"고 분노를 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돈을 받다니, 큰일 날 매장이다. 엎드려 절하고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상식을 뛰어넘는다" "다른 분들을 위해서라도 신고 부탁드린다. 어려우시면 업체라도 대략 알려주시면 대신 신고하겠다" "국에다 무슨 짓을 했길래. 커터 칼조각이 왜 나오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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