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민의힘 입당…하나가 되면 반드시 이길 것"

기사등록 2025/05/10 03:49:28

최종수정 2025/05/10 06:24:23

"대선 이겨야…단일화는 국민 명령"

"전 야당 폭주에 함께 싸워온 동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강변서재 야외에서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고 있다. 2025.05.0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강변서재 야외에서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고 있다. 2025.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한덕수 후보가 10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당원들에게 "하나가 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국민의힘 입당절차를 마치고 책임당원이 됐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당원 동지께 드리는 글'을 통해 "오늘(10일)부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인사드린다"며 "제 목표는 단 하나, 여기서 기적이 끝나선 안 된다는 것,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이것밖에 없다. 그것이 국민의 뜻이고 당원 동지 여러분의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우리가 애써 일으켜 세운 대한민국이 잘못된 정치에 발목 잡혀 멈춰설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며 "이겨야 한다. 이기기 위해, 단일화도 반드시 해야 한다. 정치를 바꿔서 경제를 살린다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향해 다 함께 스크럼을 짜고 나아가야 한다. 당원의 명령, 국민의 명령, 시대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님, 한동훈 후보님, 홍준표 후보님, 안철수 후보님을 포함해 우리 당의 모든 후보님과 지지자 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일 거라고 믿는다"며 "저는 이미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우리는 다 함께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후보는 "저는 1970년에 입직해 반세기 가까이 공직에 몸담았다. 마지막 3년은 국무총리로서, 여당인 국민의힘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치열하게, 정말로 치열하게 국정에 힘을 쏟았다"며 "저는 어느 날 갑자기 외부에서 온 용병이 아니다. 지난 3년간, 야당의 폭주에 맞서 국정의 최일선에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온 동지"라고 했다.

이어 "국회가 열리고 줄탄핵이 의결될 때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저의 가장 든든한 정책 파트너이자 지원군이셨다"며 "야당 의원들이 온갖 불합리한 정책을 오로지 머릿수의 힘으로 밀어붙일 때, 국민의힘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야당의 입법 독재를 온몸으로 저지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부로 우리는 서로에게 더 이상 파트너나 지원군이 아니다. 식구"라며 "한 마음, 한 몸으로 경제를 살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 한다. 우리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대선 승리, 완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이미 하나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며 "뭉치자. 하나가 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 우리 자신을 위해,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는 이겨야만 한다. 우리가 이겨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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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민의힘 입당…하나가 되면 반드시 이길 것"

기사등록 2025/05/10 03:49:28 최초수정 2025/05/10 06: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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