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측, 국힘 후보 재선출에 "단일화 과정…당 결정 따를 것"

기사등록 2025/05/10 11:06:20

최종수정 2025/05/10 11:52:24

"당 진행에 맞춰 단일화 과정 함께 추진하는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강변서재 야외에서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고 있다. 2025.05.0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강변서재 야외에서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고 있다. 2025.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측은 10일 국민의힘 지도부 주도로 후보 재선출 절차가 진행되는 것을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 과정이라고 평가하면서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후보 측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는 단일화 불발 시 후보 등록을 안 하겠다고 했는데, 등록을 안 해야 맞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한 후보의 단일화는 국민의힘과 무소속 후보인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말하는 것"라고 답했다.

그는 새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김 후보의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 후보를 대통령후보자 선거 후보로 등록한 상황을 언급하면서 "그것은 단일화 과정"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상황 변화가 있고, 이는 단일화에 대한 상황 변화이고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한 후보는 국민의힘의 진행에 맞춰 단일화 과정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단일화가 안 됐다라는 것은 김 후보가 그런 주장을 일부 할 수는 있지만, 이 과정은 공당인 국민의힘이 엄연히 단일화를 진행한 것이고 절차를 밟고 있어서 우리는 거기에 맞춘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당 후보 재선출 결정에 불복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한 후보의 상대 측은 당이었고, 당과의 단일화를 추진해왔기 때문에 저희들은 당의 결정을 겸허히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새벽 3시께 후보 등록 공고가 올라왔는데 당의 안내가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이미 단일화 대상이 누구였느냐는 것은 알려져 있지 않나"라며 "안내 자체는 필요 없는 것"이라고 했다.

당 경선 주자들의 반발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분들은 공통적으로 경선 과정에서 내내 단일화를 하겠다고 얘기했다"며 "'후보가 되면'이라는 전제조건이 있었고 후보가 된 김 후보와 단일화를 한 것이지 그분들을 절대로 배제하거나 소홀하게 대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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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측, 국힘 후보 재선출에 "단일화 과정…당 결정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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