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즉시 선대위 출범…빅텐트 세워 反이재명 전선 구축"

기사등록 2025/05/11 00:03:12

최종수정 2025/05/11 10:20:24

"한덕수, 끝까지 당에 남아 대선서 함께 해 주길"

입장문에 '사필귀정', '독재필망', '당풍쇄신' 등 인용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대통령후보실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5.1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대통령후보실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0일 국민의힘이 전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에서 한덕수 예비후보로 대선 후보를 변경하는 안건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즉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감사드린다"며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한동훈 후보님, 홍준표 후보님, 안철수 후보님, 나경원 후보님, 양향자 후보님, 유정복 후보님, 이철우 후보님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님들과 함께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며 "아울러 한덕수 후보님께서도 끝까지 당에 남아 이번 대선에서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제 모든 것은 제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혁신으로 승리의 터전이 되겠다"며 "이제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입장문에서 '사필귀정(事必歸正), 민주영생(民主永生), 독재필망(獨裁必亡), 당풍쇄신(黨風刷新)'이라는 사자성어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당원 ARS 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김 후보의 당 대선 후보 지위를 회복시켰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밤 비대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며 "당원 투표 부결로 비대위 관련 결정 무효화돼 김 후보의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 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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