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앙카라에서 이스탄불로 정전 협상단 파견
우메로우 국방이 대표..러 대표단에는 결정권자 없어
![[앙카라( 튀르키예)= AP/ 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월 15일 튀르키예 앙카라의 우크라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 05. 16.](https://img1.newsis.com/2025/05/16/NISI20250516_0000340336_web.jpg?rnd=20250516020640)
[앙카라( 튀르키예)= AP/ 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월 15일 튀르키예 앙카라의 우크라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 05. 16.
[앙카라( 튀르키예)=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대면해 정전 회담을 하게 되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대면 요청을 거부하면서 그 성과는 불투명하게 되었다.
양국은 15일(현지시간) 대표단이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에서 만나기로 한 것을 확인했지만, 푸틴의 불참으로 인한 정상회담의 불발로 정전 회담의 실효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에서 이스탄불로 국방장관을 비롯한 정전회담 팀을 보내서 러시아 대표단과 만나도록 했다. 하지만 러 정부쪽에서는 " 실제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인물 "은 아무도 대표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대표팀은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이 대표로 나선다. 그는 "이번 목적은 최소한 전쟁 상황의 진정을 향한 첫 걸음, 즉 휴전과 전쟁 종식을 위한 첫걸음이라도 시도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 튀르키예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그의 불참은 3년이나 된 우크라 전쟁을 끝낼 희망과 최근 몇 달 동안 트럼프 정부와 서유럽 정상들이 기울인 평화 노력의 전망이 어둡다는 걸 말해준다.
결국 이는 서방국가들이 경고해 왔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앙카라로 날아온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에게 마주 앉아 직접 담판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러시아가 하위급 관리로 구성된 협상단 만을 보낸 것을 비난하면서 그들을 " 극장 무대의 소품"으로 평가절하했다.
젤렌스키는 지난 주말 양측의 외교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푸틴에게 직접 만나자는 제안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진정으로 전쟁을 끝내기 원한다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과시하기 위해 이스탄불로 국방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양국 군대가 수 만명씩 전사자를 냈고 우크라이나 민간인도 1만 2000여 명이 살해 당했다. 러시아는 봄철 대공세로 다시 공격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와 서방국 군사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러시아가 진격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의 5개 지역에서는 바로 전날에도 러 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5명이 죽고 29명이 중상을 입었다.
러시아 협상단 대표인 푸틴의 보좌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는 이스탄불에서 자기들은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와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짤막한 성명을 발표, "이번 우크라이나와의 직접 협상은 장기적인 평화를 위해 조만간 이번 전쟁의 원인을 말소하자는 취지로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확한 면담 시간은 발표되지 않았다.
메딘스키는 15일 밤에야 러 대표단이 16일 오전 10시에 우크라이나 관리들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6일 이스탄불에서 튀르키예 외무장관 하칸 피단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만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러시아 대표단은 미국 대표단의 다른 사람과 별도로 만난다고 말했다.
양국은 15일(현지시간) 대표단이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에서 만나기로 한 것을 확인했지만, 푸틴의 불참으로 인한 정상회담의 불발로 정전 회담의 실효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에서 이스탄불로 국방장관을 비롯한 정전회담 팀을 보내서 러시아 대표단과 만나도록 했다. 하지만 러 정부쪽에서는 " 실제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인물 "은 아무도 대표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대표팀은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이 대표로 나선다. 그는 "이번 목적은 최소한 전쟁 상황의 진정을 향한 첫 걸음, 즉 휴전과 전쟁 종식을 위한 첫걸음이라도 시도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 튀르키예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그의 불참은 3년이나 된 우크라 전쟁을 끝낼 희망과 최근 몇 달 동안 트럼프 정부와 서유럽 정상들이 기울인 평화 노력의 전망이 어둡다는 걸 말해준다.
결국 이는 서방국가들이 경고해 왔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앙카라로 날아온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에게 마주 앉아 직접 담판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러시아가 하위급 관리로 구성된 협상단 만을 보낸 것을 비난하면서 그들을 " 극장 무대의 소품"으로 평가절하했다.
젤렌스키는 지난 주말 양측의 외교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푸틴에게 직접 만나자는 제안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진정으로 전쟁을 끝내기 원한다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과시하기 위해 이스탄불로 국방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양국 군대가 수 만명씩 전사자를 냈고 우크라이나 민간인도 1만 2000여 명이 살해 당했다. 러시아는 봄철 대공세로 다시 공격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와 서방국 군사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러시아가 진격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의 5개 지역에서는 바로 전날에도 러 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5명이 죽고 29명이 중상을 입었다.
러시아 협상단 대표인 푸틴의 보좌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는 이스탄불에서 자기들은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와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짤막한 성명을 발표, "이번 우크라이나와의 직접 협상은 장기적인 평화를 위해 조만간 이번 전쟁의 원인을 말소하자는 취지로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확한 면담 시간은 발표되지 않았다.
메딘스키는 15일 밤에야 러 대표단이 16일 오전 10시에 우크라이나 관리들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6일 이스탄불에서 튀르키예 외무장관 하칸 피단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만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러시아 대표단은 미국 대표단의 다른 사람과 별도로 만난다고 말했다.
![[앙카라=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월 15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공항에 도착해 항공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5.05.16.](https://img1.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00339262_web.jpg?rnd=20250515184205)
[앙카라=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월 15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공항에 도착해 항공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5.05.16.
하지만 그는 "곧 이 모든 팀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튀르키예 안탈리야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면서 현장의 기자들에게 "당장 내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무슨 타결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트럼프 -푸틴 대통령 사이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려면 이런 방법 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는 사실이 여러 모로 명백해졌다"고 설명했다.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도착한 뒤 앙카라의 대통령궁에서 별도로 양자 회담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다시 알바니아로 떠나 유럽연합관리들의 회의에 참석한다.
지난 주말 부터 외교전이 활발해진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에게 30일 동안의 완전한 무조건 정전을 제안했고 푸틴은 11일에 우크라이나와 이스탄불에서 회담을 하자고 말했다.
거기 대해 젤렌스키는 당장 푸틴과 직접 만날 것을 제안했지만 푸틴은 며칠 동안이나 침묵한 끝에 드밑리 페스코프 대변인을 통해 앞으로 며칠 동안 이스탄불에 갈 계획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푸틴이 오지 않는데 놀랐다고 말하면서도 "푸틴은 내가 가지 않으면 현장에 오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중동 순방 3일째에 카타르 도하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트럼프는 지금의 교착 상태를 풀려면 자기와 푸틴의 회담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에 자기는 푸틴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이동중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의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은 앞으로 며칠 동안은 트럼프를 만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푸틴은 자신의 보좌관 메딘스키를 단장으로 3명의 관리들을 러시아 대표로 이스탄불에 파견한 뒤 이들을 "회담 전문가들"이라고 소개했다.
여기에는 3월에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정상회담에 나섰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크렘린의 외교정책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도 빠져 있다.
따라서 푸틴은 트럼프의 강요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에 나서는 대신 이를 회피하려는 것이 아닌지, 그의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루비오 장관은 튀르키예 안탈리야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면서 현장의 기자들에게 "당장 내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무슨 타결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트럼프 -푸틴 대통령 사이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려면 이런 방법 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는 사실이 여러 모로 명백해졌다"고 설명했다.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도착한 뒤 앙카라의 대통령궁에서 별도로 양자 회담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다시 알바니아로 떠나 유럽연합관리들의 회의에 참석한다.
지난 주말 부터 외교전이 활발해진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에게 30일 동안의 완전한 무조건 정전을 제안했고 푸틴은 11일에 우크라이나와 이스탄불에서 회담을 하자고 말했다.
거기 대해 젤렌스키는 당장 푸틴과 직접 만날 것을 제안했지만 푸틴은 며칠 동안이나 침묵한 끝에 드밑리 페스코프 대변인을 통해 앞으로 며칠 동안 이스탄불에 갈 계획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푸틴이 오지 않는데 놀랐다고 말하면서도 "푸틴은 내가 가지 않으면 현장에 오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중동 순방 3일째에 카타르 도하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트럼프는 지금의 교착 상태를 풀려면 자기와 푸틴의 회담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에 자기는 푸틴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이동중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의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은 앞으로 며칠 동안은 트럼프를 만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푸틴은 자신의 보좌관 메딘스키를 단장으로 3명의 관리들을 러시아 대표로 이스탄불에 파견한 뒤 이들을 "회담 전문가들"이라고 소개했다.
여기에는 3월에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정상회담에 나섰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크렘린의 외교정책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도 빠져 있다.
따라서 푸틴은 트럼프의 강요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에 나서는 대신 이를 회피하려는 것이 아닌지, 그의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