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이준석 "디딤돌·서울런 전국 확대…약자 동행 함께할 것"

기사등록 2025/05/19 11:18:09

최종수정 2025/05/19 11:58:24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토론회 참석

오세훈 "교육 통한 계층 사다리 복원"

김문수 "경기지사 시절 그대로 수용"

이준석 "대한민국에 보탬이 되는 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5.1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윤현성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9일 서울시의 대표 약자 동행 정책인 '디딤돌 소득'과 '서울런'을 두고 "지방정부부터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해 "지방에 가보면 서울보다 훨씬 더 약자가 많다"며 "서울시에서 성공한 디딤돌 소득과 서울런 등은 어려운 지방정부부터 확산해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지사를 할 때 오세훈 시장을 찾아뵙고 '약자와 함께하는 서울'의 디딤돌 소득과 서울런에 대한 개인과외를 받았다"며 "(정책이) 너무 훌륭해서 그대로 받아들였다. 모든 정책의 성공은 현장에 답이 있는데,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이룩한 것들"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두고 "우리 당이 그간 잘못해서 밖에 나가 고생하고 계시다가, 고생 끝에 대성공했다"며 "어제 토론회에서 저를 지지하는 많은 분이 (토론회의) MVP가 김문수가 아니라 이준석이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가 워낙 토론을 잘하는데, 어제 만나서 많이 배웠고 또 생각이 같기 때문에 늘 같은 정책 방향으로 함께 가고 있다"며 "제가 속한 국민의힘 대표셨기 때문에, 저보다도 더 당의 여러 정책과 이념, 인물에 대해 더 잘 알고 계시다"라고 했다.

이 후보도 이날 "교육의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는 의식이 서울시의 디딤돌 소득과 서울런으로 나타났다"며 "강북구 상암동의 오세훈의 삶, 노원구 상계동의 이준석의 삶, 경북 영천의 김문수의 삶이 2000년대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에게도 꿈꿀 수 있는 것이 되길 바라면서 저도 많이 배우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상에 포퓰리스트들이 참 많다. '그냥 다 줄게'라고 말하는 게 쉬워 보일 수도 있다"며 "그런 간편한 유혹을 떨쳐버리고 세밀하게 재정 상황을 살펴서, 이 모델이 언젠가 대한민국 전체에 시행될 수 있을 거란 믿음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누가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보탬 되는 일을 준비해 왔는지를 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우리가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는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라며 "서울시는 몇 가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디딤돌 소득과 서울런이 가장 대표적인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을 통한 계층이동 사다리의 복원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를 두고 많은 정책적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정책은 지속 가능하고 확산이 가능할 때 더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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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이준석 "디딤돌·서울런 전국 확대…약자 동행 함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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