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진영 논리로 가면 대선 50대 49 게임 될 수도"

기사등록 2025/05/23 17:25:56

최종수정 2025/05/23 17:42:59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5.0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5.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양상을 두고 "이번 선거도 만약 진영 논리로 간다고 하면 50대 49 게임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박 위원장은 23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어떻게 됐든 후보가 확정되면 집토끼들은 뭉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 표들이 약간 뭉치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3년 전 대선에서 윤석열-이재명 대결이 0.73%포인트 차이였다"며 "진영 논리로 샤이 보수는 뭉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에게 단일화 해주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일화는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준석 후보는 미래를 바라보는 정치인"이라며 "여기에서 국민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특히 그의 메시지가 구(舊)정치인과 달리 좋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에게 당권을 주겠다, 김문수 후보는 '40대 총리'를 얘기하며 이준석 후보에게 사탕을 던져주고 있다"며 "이준석 후보가 구정치에 매인 사람이 아니다. 미래를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완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당 의원들의 항의에 설전을 벌이고 있다. 2025.02.1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당 의원들의 항의에 설전을 벌이고 있다. 2025.02.13. [email protected]

한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후보는 46%, 김 후보는 32%, 이준석 후보는 10%의 지지도를 각각 기록했다.

대선 구도 인식 조사에선 '정권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5%, '정권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4%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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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진영 논리로 가면 대선 50대 49 게임 될 수도"

기사등록 2025/05/23 17:25:56 최초수정 2025/05/23 17: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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