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홍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맨 박수홍(54)이 70억원대 압구정 아파트를 공개했다.
박수홍 부부는 23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서 리모델링했다며 "가장 큰 변화가 많은 곳을 소개하겠다. 인테리어 전 모습을 보면 정말 막막했다. '어떻게 고쳐야 하나' 싶었다. 하나하나 고칠 데가 많아서 어떻게 환골탈태 시켜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아내가 야무지게 발품 팔아 벽지, 타일 등 소재 하나하나를 절약해가면서 잘 선택해 예쁜 집이 완성됐다"고 자랑했다.
"주방은 인테리어 하면서 가장 많은 힘을 줬다. 한식조리사 자격증이 있어서 넓은 주방을 꿈꿨는데, 드디어 멋진 주방을 갖게 됐다"며 "두 달 동안 고생해서 완성한 주방에서 아내 건강 찾기 프로젝트는 물론, 재이 이유식과 다홍이(반려묘) 건강식을 직접 만들고 있다"고 귀띔했다.
부인 김다예(31)씨 역시 "주방에 오면 힐링"이라며 "조명도 내가 발품 팔아서 가져왔다. 집들이 한다고 초대해 식사 대접했는데, 다들 '주방이 진짜 예쁘다' '인테리어 어떻게 했느냐' '어디 제품이냐'고 물어봐서 아주 뿌듯하다. 장장 두 달 동안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2021년 7월 혼인신고했고, 다음 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 지난해 10월 딸을 안았다. 박수홍은 지난해 11월5일 서울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12차 전용면적 170㎡(약 51평)를 70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김씨와 공동 명의다. 직전 최고가인 지난해 8월 67억원을 뛰어넘었다. 채권최고액 30억원 근저당권이 설정된 상태다. 통상 채권 최고액이 대출금의 120%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약 25억원 빌린 것으로 추정됐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2021년 10년간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박수홍 출연료 약 62억원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0차 공판에서 친형 박모씨에게 징역 7년, 형수 이모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박씨 혐의만 인정했다. 박수홍은 지난해 10월 이씨를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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