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도 대선 기간 중 30조 추경 약속…초당적 협력해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추경은 포퓰리즘 대표적 사례" 비판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09.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9/NISI20250609_0020844689_web.jpg?rnd=20250609100639)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한재혁 기자 = 대통령실이 9일 비상경제점검TF(테스크포스) 2차 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이에 발 맞춰 "물가 안정과 함께 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차원의 물가 관리 TF를 구성하고 당정 협의를 통해 국민이 민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이재명 정부는 취임 첫날 비상경제점검TF를 가동하고 첫 국무회의에서 경제 현안을 보고받았다"며 "국민께 약속드렸던 대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먹고 사는 문제가 더이상 국민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물가 안정과 함께 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신속한 추경 처리에 집중하고 필요한 예산이 현장에 빠르게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힘도 대선 기간 중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약속한 만큼 민생을 위해 신속하고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홍성국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무려 60조 원에 육박했던 추경은 포퓰리즘, 퍼주기 추경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사전 예고도 없었고 엄청난 금액을 취임하자마자 시행했던 것 기억나나"라고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그러나 지금 국민주권정부가 추진하는 추경은 퍼주기 추경이 아니다"라며 "생존 한계에 부딪힌 우리 국민을 살리자는 추경"이라고 강조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우리 당은 민생 관련 입법과 국민 통합 행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등이 추경 규모를 확정할 경우 민주당도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추경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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