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의 인간적 대우 옹호의 진보적 시민과 프로 난동꾼"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서 LA 경찰이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2025.06.10.](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0406860_web.jpg?rnd=20250610114155)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서 LA 경찰이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2025.06.1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9일 밤까지 나흘째 이어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공권력과 시위대 간 충돌 및 대치는 연방 기관의 이민 단속이 촉발한 것이나 시위대는 단속 대상인 불법체류자가 아닌 어엿한 시민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난 6일(금) 연방 이민세관집행국(ICE)의 검은 마스크 찬 요원들이 유통점 홈디포 및 세븐 일레븐 상점에서 체포해서 끌고간 44명은 합법적 서류가 없는 불체자들이다.
그러나 이 단속 광경에 이민 요원들에 달려든 사람들은 불체자들과 친지 관계일 수 있지만 신분은 합법적 거주자라고 단정할 수 있다. 체포 지역인 LA시 남쪽의 웨이크필드 및 파라마운트는 거주민이 중남미 히스패닉계가 80%가 넘어서고 시위대는 성조기보다는 멕시코 혹은 과테말라 국기를 더 많이 흔들었다.
그러나 멕시코나 과테말라 국적의 불법체류자들이 이런 눈에 띄고, 공화당 백인 눈에 아주 거슬리는 데모를 할 리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1000명~3000명 씩 불체자를 잡아들여 추방하라고 명령한 1월 하순 이후 체류서류 미비의 이주시도자들은 그야말로 납작 엎드렸다.
홈디포, 세븐 일레븐에서 잡힌 불체자들은 일용직 일거리를 얻기 위해 옹기종기 모였다가 체포되었다. 백악관의 스티브 밀러 이민 보좌관이 이민 요원들에게 '홈디포'를 귀띔했다고 한다.
언듯 수동적으로 보이는 주 경찰 및 주 방위군 바로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삿대질을 하고 있는 LA 시위대는 신분이 아니라 성향에서 두 분류로 나눠진다고 CNN은 말하고 있다.
신분 때문에 인간 이하의 방식으로 체포되어 끌려가는 불법체류자들의 권리를 위해 거리에 나선 진보적 시민들이 한 축이고 '시를 무질서와 혼란 속으로 빠트려야 직성이 풀릴 것'으로 보이는 폭력성향 분자가 다른 축이다.
정보 기관이 8일(일) 밤 시위 군중들을 분석한 뒤 내놓은 분류다. 진보적 시민들은 이민단속 기관요원들의 불체자 기습에 의분이 발동한 데 이어 대통령과 연방정부의 일방적인 주방위군 투입에 분노가 치솟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시위자들은 소위 '프로 난동꾼'들로 경찰 등 사법집행 요원들과 끊임없이 맞서는 폭력배들로 여겨지고 있다.
시 경찰 LAPD의 총책인 짐 맥도널 서장도 앞서 합법적 시위자와 나쁜 짓을 하려는 범법자 무리들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력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낮에 나와 이민 단속에 관한 감정과 의견을 수정헌법 1조에 의거해 합법적으로 표출하는 그 사람들이 아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와 로스앤젤레스 시의 경찰 등 공권력이 폭도들에게 완전히 압도되어 시가 '지옥'으로 변할 위험에 주방위군과 해병대를 동원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외부 도움 없이도 충분히 해결할 있다는 주정부 및 시정부의 말과 백팔십도 다른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 6일(금) 연방 이민세관집행국(ICE)의 검은 마스크 찬 요원들이 유통점 홈디포 및 세븐 일레븐 상점에서 체포해서 끌고간 44명은 합법적 서류가 없는 불체자들이다.
그러나 이 단속 광경에 이민 요원들에 달려든 사람들은 불체자들과 친지 관계일 수 있지만 신분은 합법적 거주자라고 단정할 수 있다. 체포 지역인 LA시 남쪽의 웨이크필드 및 파라마운트는 거주민이 중남미 히스패닉계가 80%가 넘어서고 시위대는 성조기보다는 멕시코 혹은 과테말라 국기를 더 많이 흔들었다.
그러나 멕시코나 과테말라 국적의 불법체류자들이 이런 눈에 띄고, 공화당 백인 눈에 아주 거슬리는 데모를 할 리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1000명~3000명 씩 불체자를 잡아들여 추방하라고 명령한 1월 하순 이후 체류서류 미비의 이주시도자들은 그야말로 납작 엎드렸다.
홈디포, 세븐 일레븐에서 잡힌 불체자들은 일용직 일거리를 얻기 위해 옹기종기 모였다가 체포되었다. 백악관의 스티브 밀러 이민 보좌관이 이민 요원들에게 '홈디포'를 귀띔했다고 한다.
언듯 수동적으로 보이는 주 경찰 및 주 방위군 바로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삿대질을 하고 있는 LA 시위대는 신분이 아니라 성향에서 두 분류로 나눠진다고 CNN은 말하고 있다.
신분 때문에 인간 이하의 방식으로 체포되어 끌려가는 불법체류자들의 권리를 위해 거리에 나선 진보적 시민들이 한 축이고 '시를 무질서와 혼란 속으로 빠트려야 직성이 풀릴 것'으로 보이는 폭력성향 분자가 다른 축이다.
정보 기관이 8일(일) 밤 시위 군중들을 분석한 뒤 내놓은 분류다. 진보적 시민들은 이민단속 기관요원들의 불체자 기습에 의분이 발동한 데 이어 대통령과 연방정부의 일방적인 주방위군 투입에 분노가 치솟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시위자들은 소위 '프로 난동꾼'들로 경찰 등 사법집행 요원들과 끊임없이 맞서는 폭력배들로 여겨지고 있다.
시 경찰 LAPD의 총책인 짐 맥도널 서장도 앞서 합법적 시위자와 나쁜 짓을 하려는 범법자 무리들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력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낮에 나와 이민 단속에 관한 감정과 의견을 수정헌법 1조에 의거해 합법적으로 표출하는 그 사람들이 아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와 로스앤젤레스 시의 경찰 등 공권력이 폭도들에게 완전히 압도되어 시가 '지옥'으로 변할 위험에 주방위군과 해병대를 동원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외부 도움 없이도 충분히 해결할 있다는 주정부 및 시정부의 말과 백팔십도 다른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