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후 자서전 읽었다" 이 대통령 '웃음'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5.06.13.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3/NISI20250613_0020849761_web.jpg?rnd=20250613103939)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5.06.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삼성은 예정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5대 그룹 총수 및 경제 6단체장 간담회에서 참석해 "(이재명 정부가) 표방한 실용적 시장주의라는 국정철학은 저희 삼성뿐 아니라 여기 참석 중인 기업, 그리고 우리나라 모든 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불안하게도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복합 위기 상황이고, 혹자는 IMF 위기에 버금가는 국난의 시기라고도 한다"며 "그러나 우리나라는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성장해 왔으며, 이번 경제 위기도 대통령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민관이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당장의 경제 위기를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20년, 30년 다음 세대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삼성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정통 산업에도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고임금 일자리를 더욱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말씀하신 중소기업과의 상생도 나름대로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다시 한번 더 산업현장을 챙기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이 대통령 당선 후 자서전을 읽은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을 비롯해 기업인들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청소년들, 청년에게 꿈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삼성의 모든 사회공헌 활동은 청소년 교육, 청년들을 어떻게 하면 사회에 빨리 적응시킬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