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조은석, 검사 9명 파견 요청…특수본 차·부장 포함(종합2보)

기사등록 2025/06/16 18:39:44

최종수정 2025/06/16 19:54:24

비상계엄 특수본 김종우·최순호·최재순 포함

"수사능력, 업무에 임하는 자세 고려해 요청"

조 특검, 서울고검에 사무실 제공 요청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은석 감사원 감사위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2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은석 감사원 감사위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최서진 김래현 이태성 기자 = 조은석 내란 특검이 16일 고검검사급 검사 9명에 대한 파견을 요청했다. 요청 명단엔 검찰 12·3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차·부장급 검사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특검은 이날 특검법 제6조 제5항에 따라 우선적으로 '수사능력'과 '업무에 임하는 자세'를 고려해 선정한 고검검사급 검사 9명에 대한 파견을 대검찰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초 조 특검은 대검에 장준호 춘천지검 차장, 김수홍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 김정국 수원지검 형사4부장, 국원 부산지검 반부패수사부장, 박향철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장, 박지훈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장 등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요청 명단에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를 이끈 김종우 남부지검 2차장과 함께 호흡을 맞춘 최순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최재순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조재철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장이 김수홍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을 대신해 내란 특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장검사가 현재 부장이 공석인 금융조사2부까지 담당하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법상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수 있다. 조 특검은 우선 수사를 이끌 차장·부장급 검사 파견을 먼저 요청하고, 이후에 나머지 검사들을 충원하려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온다.

대검은 이들 명단을 최종 결정해 법무부로 전달하고, 법무부는 조만간 인사명령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특검은 특검법 제14조 제5항에 따라 군시기밀 등 수사보안과 비용 등을 고려해 서울고검에 직무수행에 필요한 사무실 등의 제공을 요청했다.

조 특검은 군사기밀 보안 문제를 이유로 서울 서대문경찰서 옛 청사와 정부과천청사, 서울고검 등 보안 수준이 높은 정부 시설을 사무실로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다만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대문경찰서 옛 건물이 매우 노후하다며 "특검 사무실로 사용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 특검은 대한변호사협회에 오는 17일까지 특검보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특검팀 인선과 사무실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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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조은석, 검사 9명 파견 요청…특수본 차·부장 포함(종합2보)

기사등록 2025/06/16 18:39:44 최초수정 2025/06/16 19: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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